개발기대·'똘똘한 한채'로 용산·강남3구 상승세
용산은 2040서울플랜·대통령실 이전 등 호재
강남은 중대형 재건축 위주로 신고가 행진
![[서울=뉴시스] 서울 아파트 가격이 10주간의 하락장을 끝내고 보합세로 돌아섰다. 강남·서초구와 용산구의 상승폭은 커졌고, 광진·양천·동작구는 보합 전환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1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주 대비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수도권(-0.02%→-0.02%)은 하락폭 유지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4/07/NISI20220407_0000969353_web.jpg?rnd=20220407153204)
[서울=뉴시스] 서울 아파트 가격이 10주간의 하락장을 끝내고 보합세로 돌아섰다. 강남·서초구와 용산구의 상승폭은 커졌고, 광진·양천·동작구는 보합 전환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1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주 대비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수도권(-0.02%→-0.02%)은 하락폭 유지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개발호재, '똘똘한 한 채' 추구 경향에 고가 지역일수록 집값 상승세가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용산은 개발호재 기대에 대통령실 이전이라는 상징성이 더해지며, 강남권은 재건축·중대형 위주로 신고가 경신이 이뤄지고 있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1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0.00%로 보합 전환했다. 용산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상승세가 서울 전체의 통계를 끌어올렸다.
전주 0.01% 상승했던 용산은 이번주에 0.02%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지지부진했던 개발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철도정비창 부지 및 유엔사 부지 개발사업, 한남뉴타운 재개발, 용산공원 조성 등으로 환골탈태할 전망이다. 여기에 한강변을 따라서도 정비사업이 줄줄이 계획돼 있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2040 서울플랜)'에서 한강변 '35층 룰'이 삭제되면서 다채로운 스카이라인이 펼쳐질 예정이다.
실거래가를 보면 지난달 24일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06㎡가 85억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7월 72억8000만원보다 12억원 이상 올랐다. 한강변에 접해 있는 현대하이페리온은 지난달 13일 39억원에 손바뀜돼 지난해 12월 37억원보다 2억원 더 비싸게 팔렸다.
강남권은 재건축 단지가 강세를 보인다. 강남구(0.01%0>0.02%)에서는 지난달 8일 개포동 경남1차아파트 전용 123㎡가 34억3000만원에 거래돼 직전 신고가인 지난해 5월 32억원보다 2억3000만원 상승했다. 같은 면적이 지난해 1월에는 26억8000만원에 팔려 약 1년 만에 7억5000만원 비싸졌다. 압구정동 신현대11차 전용 183 ㎡는 지난달 17일 59억5000만원에 거래돼 직전 신고가(2021년 1월 50억원) 대비 9억5000만원 올랐다.
이밖에도 서초구가 0.02%, 송파구가 0.01%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양천·동작·마포·종로·광진·강동은 보합세를 보이며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체로 매물이 감소하고 매수세는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 전체는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며 "강남권은 재건축과 중대형 위주로, 지역개발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는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1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0.00%로 보합 전환했다. 용산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상승세가 서울 전체의 통계를 끌어올렸다.
전주 0.01% 상승했던 용산은 이번주에 0.02%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지지부진했던 개발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철도정비창 부지 및 유엔사 부지 개발사업, 한남뉴타운 재개발, 용산공원 조성 등으로 환골탈태할 전망이다. 여기에 한강변을 따라서도 정비사업이 줄줄이 계획돼 있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2040 서울플랜)'에서 한강변 '35층 룰'이 삭제되면서 다채로운 스카이라인이 펼쳐질 예정이다.
실거래가를 보면 지난달 24일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06㎡가 85억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7월 72억8000만원보다 12억원 이상 올랐다. 한강변에 접해 있는 현대하이페리온은 지난달 13일 39억원에 손바뀜돼 지난해 12월 37억원보다 2억원 더 비싸게 팔렸다.
강남권은 재건축 단지가 강세를 보인다. 강남구(0.01%0>0.02%)에서는 지난달 8일 개포동 경남1차아파트 전용 123㎡가 34억3000만원에 거래돼 직전 신고가인 지난해 5월 32억원보다 2억3000만원 상승했다. 같은 면적이 지난해 1월에는 26억8000만원에 팔려 약 1년 만에 7억5000만원 비싸졌다. 압구정동 신현대11차 전용 183 ㎡는 지난달 17일 59억5000만원에 거래돼 직전 신고가(2021년 1월 50억원) 대비 9억5000만원 올랐다.
이밖에도 서초구가 0.02%, 송파구가 0.01%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양천·동작·마포·종로·광진·강동은 보합세를 보이며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체로 매물이 감소하고 매수세는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 전체는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며 "강남권은 재건축과 중대형 위주로, 지역개발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는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