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어린이보호구역 표준모델 사업 선정
4억원 투입, 출입구 신설·고원식횡단보도 설치 등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대구 서구는 서도초등학교 안심통학로를 정비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행정안전부는 교통안전 강화 대책 중 하나로, 일부 지자체를 대상으로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표준화를 실시했다.
대구에서는 북구와 서구가 선정돼 어린이보호구역 표준모델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서구는 서도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지난해 3월 기본계획수립을 세우고 1년여 만에 정비를 마쳤다.
서도초는 평소 교통량이 많은 데 비해 통학로가 좁고,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아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이다.
이에 구는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주요 통학로에 보행자 출입구를 신설하고 일부 도로는 일방통행으로 지정했다.
학교 측과 서부교육지원청은 통행로 확보를 위해 학교 부지 일부를 보행로로 활용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내 속도제한을 알리는 발광형 표지판을 세웠다. 차량 과속을 방지하기 위한 고원식횡단보도와 과속방지턱, 안전펜스, 옐로카펫, 미끄럼방지 포장 등 교통안전 시설물도 설치했다.
류한국 구청장은 "유관기관들과 여러 차례 개선대책을 검토했고 학부모와 학생, 교사,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했다”며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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