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 원전기업 영상 공개…방치된 요새 참호 등
![[서울=뉴시스] 6일(현지시간) 공개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일대 내 과거 러시아군 점령 부지. (사진=에네르고아톰 텔레그램 갈무리) 2022.04.0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4/07/NISI20220407_0000969358_web.jpg?rnd=20220407113945)
[서울=뉴시스] 6일(현지시간) 공개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일대 내 과거 러시아군 점령 부지. (사진=에네르고아톰 텔레그램 갈무리) 2022.04.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우크라이나 당국이 러시아군이 철수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일대 모습을 공개했다.
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 기업인 에네르고아톰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촬영한 체르노빌 원전 인근 '붉은 숲'(Red Forest) 내 러시아군 주둔지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붉은 숲'은 1986년 체르노빌 폭발 사고로 방사성 물질이 대거 유출된 곳으로, 체르노빌 일대에서 가장 유독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원전 관계자이거나 특별 허가를 받지 않는 이상 출입이 금지된다.
공개된 영상에선 빈 구덩이와 방치된 러시아군 요새 참호가 확인됐으며, 방치된 탱크 선로와 심하게 훼손된 지반 등도 볼 수 있었다.
앞서 에네르고아톰은 지난달 31일 체르노빌 원전을 점거했던 러시아군이 이 지역을 떠나 벨라루스 접경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에네르고아톰은 러시아군 일부만 체르노빌 원전에 남아 있으며, 원전 인근 슬라부티치를 포위한 러시아군도 벨라루스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같은 날 러시아군 대부분이 원전을 우크라이나 측에 넘기고 철수했다는 사실을 알려왔다고 발표했다.
에네르고아톰은 러시아군이 방사선 피폭으로 인해 증상이 발현하자 이곳을 빠져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