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개교 리모델링·북카페·비품교체·장서확충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이 올해 학교 도서관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상반기에 예산 11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울산시교육청은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융합형 인재로 자랄 수 있는 기반이 되는 학교도서관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초·중·고에 37억 2000만 원의 지원에 이어서 올해 상반기 다시 11억 5000만 원을 투입한다.
학교도서관 인프라 확충은 쾌적한 도서관 환경 개선으로 학생들의 독서활동을 지원하고, 배움·소통·휴식을 위한 미래형 학교도서관 구축을 위해 리모델링, 북카페 구축, 비품 교체, 장서확충의 4가지 영역이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리모델링 사업의 경우 기존에는 노후화된 학교도서관 리모델링에 치중했으나, 올해부터는 미래형-자연친화적-지역개방형 학교도서관을 위한 지원도 이루어지는 만큼 미래를 이끄는 선도적 학교도서관 구축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시교육청은 내다봤다.
북카페 구축은 학생들이 짬짬이 접근하기 쉬운 학교 유휴공간을 활용해 책과 함께 쉼과 소통이 가능한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장서 확충사업은 단위 학교에서 학교 기본경비의 3%를 학교도서관 장서 확충비로 편성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인 장서 수가 부족한 신설학교 등에 장서 확충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교도서관 인프라 확충사업은 이달 14일까지 참여 희망학교를 접수한 후 별도 심사위원단을 구성하여 현장 방문과 서류심사를 병행하여 리모델링 10교, 북카페 구축 10교, 비품교체 15교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장서확충 사업은 별도 계획을 수립해 5월 초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학교도서관 인프라 확충사업을 통해 옥서초등학교는 도서관활용 수업 공간을 별도 구성했으며, 무거중학교는 기존 북카페와 도서관 사이 복도 공간을 북카페 공간으로 확대 구성했다. 이 외에도 관내 전 초·중·고등학교에 책소독기 또는 공기청정기 등을 구비하도록 비품교체비를 지원해 쾌적한 독서환경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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