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조 침투' 54년만에…북악산 전면 개방 '시민 품으로'

기사등록 2022/04/06 17:38:36

최종수정 2022/04/06 18:02:42

북악산 전면 개방..."일대 지역경제 활력 기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서울 북악산 남측면이 개방된 6일 시민들이 청운대전망대에서 주변 경치를 감상하고 있다. 2022.04.06.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서울 북악산 남측면이 개방된 6일 시민들이 청운대전망대에서 주변 경치를 감상하고 있다. 2022.04.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종로구 청와대 뒤편 북악산이 전면 개방됐다. 1968년 북한군이 청와대 기습을 시도한 이른바 '김신조 사건' 이후 54년 만이다.

6일 종로구에 따르면 북악산 전면 개방으로 시민의 품에 돌아가는 북악산 전체 면적은 110만㎡다. 여의도공원 4.7배에 달한다. 지역 내 탐방로 길이는 4.8㎞ 정도다. 지난 2020년 11월 북악산 성곽 북측면이 개방된 데 이어 이번에 남측면까지 개방되는 것이다. 북악산 전면 개방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대선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건 사업이기도 하다.

종로구는 1단계 개방 당시 기존 군 순찰로를 자연친화적이면서 남녀노소 걷기 편한 길로 탈바꿈한 바 있다. 이번 2차 개방을 위해 목재데크와 야자매트를 병행 설치하고, 인근 자연석을 활용해 돌계단 정비도 완료했다.

관계부처와 함께 북악산 남측 탐방로와 성곽을 연결하는 청운대쉼터, 숙정문과 삼청공원에 각각 출입문을 신설했다. 촛대바위쉼터, 청운대 전망대, 계곡쉼터 등 3대 거점쉼터와 삼청 탐방안내소, 화장실 등도 조성했다. 법흥사 터 보존을 위해 우회길을 만들었다.

탐방객 안전과 산림자원 보존을 위해 산불예방체계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경계력도 보강했다.

북악산 개방으로 서대문구 안산에서 출발해 '인왕산~북악산~북한산'으로 이어지는 구간의 주파가 가능해졌다. 부암동과 삼청동을 잇는 상권이 연결돼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다.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5일 서울 북악산 남측 탐방로를 통해 산행을 하고 있다. 북악산 남측면은 오는 6일 전면 개방된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2.04.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5일 서울 북악산 남측 탐방로를 통해 산행을 하고 있다. 북악산 남측면은 오는 6일 전면 개방된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2.04.06. [email protected]


종로구 관계자는 "2020년 북측면 개방 이후 30만명의 시민들이 북악산을 다녀갔다"며 "이번 전면 개방으로 북악산 탐방 코스가 역사문화도시 종로의 정수를 담은 주요 관광상품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수려한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도 문화유산이 지닌 가치를 널리 알릴 것"이라며 "시민 이해를 도울 '한양도성 스탬프투어' 재개, '북악산 둘레길 탐방 프로그램', '걷기대회' 등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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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조 침투' 54년만에…북악산 전면 개방 '시민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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