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과 기초단체장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6일 주요 공약을 쏟아냈다.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은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에 대중문화예술 교육기관을 유치해 K팝 문화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 의원은 "전 세계가 K팝에 집중하고 한국의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에 주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제대로 된 교육기관이 하나도 없다"며 "2년 전부터 몇몇 기획사와 아이돌 육성 학교를 추진했으나, 여러 난관에 부딪혀 사업 추진 단계에서 무산된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울산을 K팝 대표 거점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K팝 사관학교를 유치하겠다"며 "지역 내 유휴부지 또는 폐교 부지를 활용해 학교를 유치하고, 관련 산업 육성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K팝 사관학교 부지에 대해서는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 활용을 고민 중이다"고 했다.
이 의원은 "울산 K팝 축제 개최, 대중예술 문화산업 박람회장 조성, 정기적 오디션 및 캐스팅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공약 실현성을 뒷받침하겠다"며 "울산 K팝 사관학교는 아이돌 육성, 작사, 작곡, 매니지먼트 기획, 마케팅 등 다양한 진로 경로를 열어 학생을 유치할 구상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민의힘 노세영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전국 최초로 공공 스터디카페를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
노 후보는 "울산의 젊은이들은 진학이나 취업 등을 위한 시험준비로 경제적 부담을 가지고 있다"며 "일단 몰입해서 공부하려면 스터디카페를 가야하고, 각 분야의 인터넷 강의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최초로 공공 스터디카페인 '오색동백 공부숲'을 건립해 중구지역 청년들 뿐만 아니라 울산 전체 청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 향후 최대치의 공공기관과 공기업을 추가 유치해 지역인재 채용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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