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검찰총장 "러시아 전쟁범죄 5000건 조사 중"

기사등록 2022/04/06 12:13:12

"전쟁관습법과 국제인도법 위반에 관해 조사"

[부차=AP/뉴시스]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부차 마을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살해된 민간인들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의 민간인 학살로 보이는 증거가 드러나면서 전격적인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2022.04.05.
[부차=AP/뉴시스]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부차 마을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살해된 민간인들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의 민간인 학살로 보이는 증거가 드러나면서 전격적인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2022.04.05.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우크라이나 사법당국은 러시아가 저지른 5000건의 전쟁범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이날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집단 학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부차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했다.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이와 같은 잔인한 상황에서도 전쟁 범죄가 최우선 스팩트럼에 있고 반인도적 범죄와 대량학살이 뒤를 잇는다"고 전했다.

이어 "검찰은 민간인 6명을 고문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불태운 사건에 대해 직접 조사하고 있다"며 "형법 438조(전쟁법과 전쟁 관습법)에 따라 수사가 개시된다"고 설명했다.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검찰의 지휘 아래 러시아의 전쟁법과 전쟁 관습법 및 국제인도법 위반에 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점령군은 부차에서 민간인들을 고문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불태우려 한 만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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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검찰총장 "러시아 전쟁범죄 5000건 조사 중"

기사등록 2022/04/06 12:13: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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