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보건소는 정부의 방역·의료체계 개편에 따라 오는 11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신속항원검사를 중단하고, PCR 검사용 검체 채취만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해지면서 보건소 신속항원검사 건수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또한 병·의원에서는 코로나19 검사 및 진료·치료까지 실시하는 의료체계 전환에 따른 것이다.
이에 남해군보건소는 신속항원검사 관련 인력들이 재배치되면서 코로나 방역 업무가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보건소도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11일부터는 신속항원검사를 원하는 군민은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다만, 만 60세 이상 노인, 유증상 의사소견을 받은 대상자, 역학적 연관이 있는 대상자 등 PCR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는 기존처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남해군보건소는 군민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4일부터 10일까지 보건소 선별진료소 개인용 신속항원검사 중단을 안내·홍보한다.
남해군보건소 곽기두 보건행정과장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을 시 코로나19 확진자로 인정해 진료 및 처방이 가능하니 군민들께서는 가까운 지역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의 진료와 검사를 받기를 바란다”며 “신속항원검사 관련 시설과 인력을 재배치해 코로나19 대응 업무의 효율화 및 고위험군과 확진자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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