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 해운대구는 네이버와 손잡고 지난해 전국 최초로 개발한 '1인가구 고독사 예방 서비스인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클로바 케어콜은 인공지능(AI)이 일주일에 한 번씩 홀몸 어르신에게 전화를 걸어 식사, 수면, 건강 등을 챙기는 말벗 친구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96% 이상의 음성인식 정확도를 자랑한다.
구는 이달부터 이용자를 현재 100명에서 370명으로 늘리고 올해 하반기까지 10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홀몸 어르신, 중장년 1인가구는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담당팀이나 구청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에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11월 홀몸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관련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90% 이상의 어르신들이 AI를 친구처럼 느끼며 위로받았다고 답했다. AI 상담 결과는 담당 공무원에게 자동 전송돼 위기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할 수 있다.
한편 네이버는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AI의 학습기능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존의 대화 시나리오를 최대 수만 배까지 늘리는 등 기능 고도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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