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총장 "우크라 위기, 전세계 영향…한국 등 협력 기대"(종합)

기사등록 2022/04/06 00:54:45

최종수정 2022/04/06 07:36:43

6~7일 나토 외교장관 회의…한·일·호주·뉴질랜드 등 아태국가 참석

"권위주의 세력 규칙기반 질서 밀쳐…민주국가 함께 가치 지켜야"

"러, 돈바스 전체 점령 시도"…나토, 우크라 추가 무기 지원 등 검토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11월 2일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을 접견,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11.02.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11월 2일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을 접견,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11.02.  [email protected]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전 세계적 영향을 미친다며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나토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6~7일 나토 외교장관 회의에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태 국가들이 참석한다며 "이번 위기는 우리 모두가 우려하는 전 세계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등이 이번 회의에 자리한다. 유럽연합(EU), 핀란드, 스웨덴, 조지아 등도 함께한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나와 러시아와 협상 추이를 설명할 예정이기도 하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중국은 러시아의 침략을 비난하는 것을 꺼리고 있으며 러시아와 함께 각국이 스스로의 길을 선택할 권리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위주의 세력이 규칙 기반 국제질서를 밀치려는 시기에는 민주주의 국가들이 함께 우리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군비 통제, 사이버, 하이브리드(복혼합), 기술 등의 분야를 포함해 아태 파트너들과 나토 협력 심화 합의를 기대한다"며 "더 긴밀히 협력하면 우리 모두가 더욱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진: 나토 공식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진: 나토 공식 트위터)  *재판매 및 DB 금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에 관해서는 "우크라이나군이 맹렬히 저항하며 러시아 침략자들로부터 영토를 탈환하고 러시아가 전쟁 계획을 바꾸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야심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키이우(우크라이나 수도)에서 (러시아) 군대의 상당한 후퇴가 보인다. 재편성, 재무장, 재보급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들은 초점을 동쪽으로 옮기고 있다"며 "앞으로 몇 주간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서 러시아의 추가적인 대공격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군이) 돈바스 전체를 장악하고 점령된 상태인 크름반도(러시아명 크림반도)로 가는 육교를 만들려는 것"이라고 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전쟁의 중요한 단계"라면서 "우크라이나가 새로운 공세를 마주함에 따라 나토 외교장관들이 무엇을 더 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맹국들이 대전차 무기, 방공 시스템, 여타 장비를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을 제공하려 한다"면서 "인도적 원조와 재정 지원도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토는 사이버 안보 지원과 우크라이나의 화학·생물학 위협 보호를 도울 장비 제공도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부차=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민간인 집단 학살 의혹이 제기된 키이우 인근 부차 마을을 방문해 살펴보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군이 한 짓은 전쟁 범죄이며 전 세계가 집단 학살로 인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5.
[부차=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민간인 집단 학살 의혹이 제기된 키이우 인근 부차 마을을 방문해 살펴보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군이 한 짓은 전쟁 범죄이며 전 세계가 집단 학살로 인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5.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우크라이나 북부 부차에서 제기된 러시아군의 민간인 집단학살 의혹에 대해 "유럽이 수십년 동안 목격하지 못한 참을 수 없는 만행"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고 살해하는 것은 전쟁 범죄"라면서 "모든 사실을 밝히고 잔학행위에 책임 있는 모든 사람이 정의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토가 유엔, 국제형사재판소(ICC)의 관련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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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총장 "우크라 위기, 전세계 영향…한국 등 협력 기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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