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브뤼셀서…日외무상의 나토 회의 참석은 처음
[서울=뉴시스] 김예진 남빛나라 기자 =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이 오는 7일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다고 5일 외무성이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외무성은 이날 하야시 외무상이 6~8일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7일 열리는 G7 외교장관 회의, 나토·파트너국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과 대러 추가 제재,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 중요성도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외곽 부차에선 러시아군의 민간인 집단학살 정황이 발견됐다.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를 강력히 규탄하며 추가 제재를 예고한 상황이다.
G7 외교장관 회의, 나토·파트너국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대러 제재 강화가 협의 될 전망이다. 러시아산 천연가스 등 에너지 금수 조치가 논의될지 주목된다.
일본의 외무상이 나토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토 측이 일본에 참석을 타진했다.
이번 회의에는 나토 회원국 외에도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 파트너국이 참가한다.
5일 우리 외교부도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나토·파트너국 합동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외교장관이 이 회의에 참석하는 건 처음이다. 나토 및 파트너국 합동 외교장관회의는 7일 오전 9시30분, 나토 회원국 외교장관회의는 오후 1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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