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석유류 가격 급등 등으로 지난달 울산의 소비자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5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3월 울산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5.88로, 전년 동월 대비 3.9%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1%, 11월 3.8%, 12월 3.8%, 올 1월 3.6%, 2월 3.5%에 이어 6개월 연속 3%대를 유지하고 있다.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0% 올랐다. 품목별로는 경유(39.8%), 휘발유(28%), 보험서비스료(13.4%)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1%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파(-68.7%), 양파(-29.4%), 배(-26.4%), 고구마(-28.6%) 등이 하락했다.
교통, 음식·숙박, 식료품·비주류음료 등도 올라 전년 동월 대비 3.9% 상승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에서는 상품의 경우 석유류, 가공식품, 내구재 등이 올라 전년 동월 대비 4.7% 상승했다. 서비스의 경우 개인서비스, 집세, 공공서비스 등이 올라 전년 동월 대비 3.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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