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 지역상품권이 누적 발행액 1000억원을 넘어서며 지역경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의성군 지역화폐 '의성사랑상품권'은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 및 지역경제 선순환을 통한 경기 활성화를 위해 2018년 8월부터 발행하고 있다.
올해로 5년차에 접어든 의성사랑상품권의 누적 발행액은 1000억원에 이른다.
군은 지류형과 카드형 상품권을 도입하고, 지난달에는 모바일 상품권을 오픈했다.
지난해 의성사랑상품권 판매액은 413억원이다.
사용처는 도소매 59%, 음식점 12%, 주유소 11%, 농업용품 8%, 병원·약국 7%, 기타 3%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경제 기반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군은 의성사랑상품권 이용 확대를 위해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도 연계해 결제가 가능토록 했다.
인구늘리기 장려금은 물론 각종 포상금과 시상금, 복지수당 등도 현금 대신 의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의성사랑상품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은 물론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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