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창정·서하얀 가족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가수 임창정(49)·서하얀(31) 부부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임창정은 4일 방송한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서하얀과 연애 당시 '또 다시 사랑' '내가 저지른 사랑'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내가 저지른 사랑 뮤직비디오에서는 서하얀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사귄 지 1년 정도 됐을 때라며 "평생 먹을 욕을 그날 다 먹은 것 같다"면서도 "자랑하고 싶은데 어떡하느냐"고 했다.
임창정은 2017년 요가강사 출신 서하얀과 재혼했다. 다음해와 2019년 두 아들을 얻었다. 2006년 프로골퍼 출신 김모씨와 결혼했지만, 7년 여만인 2013년 갈라섰다. 슬하에 세 아들을 뒀다. 서하얀은 임창정이 처음부터 결혼 얘기를 했다고 귀띔했다. 세 아들이 엄마라고 불러줬을 때 "되게 벅찼다. '나를 엄마로 인정해주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책임감도 생겼다. 친구처럼 편해서 '아이들 편인 엄마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털어놨다.
서하얀은 1년간 어머니에게 임창정과 연애를 숨겼다. TV 속 '임창정이 괜찮지 않느냐'며 세뇌 작업을 했다. 서하얀은 "(넷째) 준재를 갖기 6개월 전에 말했는데 '무조건 정리하라'고 했다. 소속사 찾아가서 못 만나게 난리칠 거라고 당장 헤어지라고 했다"며 "엄마에게는 정리하겠다고 하고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행동했다"고 귀띔했다. "엄마에게 내가 만나본 남자 중 나를 제일 행복하게 하고 가장 사랑해줬다고 하니 엄마가 거기서 많이 무너진 것 같다. '이 남자 없으면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라고 했다"며 "임신했다는 소식 듣고 완전히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고 회상했다.
서하얀은 "두렵기도 했지만 너무 좋으니까. 나한테 잘해줬기 때문에 그거 하나 믿고 계속 연애했다"며 "우리 엄마도 재혼 가정이었다. '엄마가 외롭지 않겠구나' 싶어서 기뻤다. 엄마를 잘 챙겨주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반대로 '아이들도 나를 그렇게 받아줬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런 마음이었는데 엄마는 어땠을까. 그 마음을 깊게 이해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임창정은 혼전임신 후 상견례 했을 때를 떠올렸다. 장모님과 여덟 살 차이라며 "사형장에 끌려온 느낌이었다. 음식을 시켰는데 안 먹고 아무 말도 안 하고 정말 한숨만 쉬었다. 특히 처형이 고개 돌리고 한숨만 내뱉었다"고 설명했다. "최대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가장 큰 무기는 아부 없이 그대로를 보여주는 거다. '널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는 모습을 보여준 게 비결"이라며 "이젠 장모님이 나를 너무 좋아한다. 그렇게 반대했던 처형도 지금은 내 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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