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3일 이어 또 담화…서욱 장관 비난
"남조선군 괴멸·전멸 가까운 참담한 운명"
"남조선은 우리 주적 아냐…공격대상 아냐"
"남조선 겨냥 총포탄 한 발도 쏘지 않을 것"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8기 2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지난 29일 주재했다고 30일 방영했다. 김여정 당 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1.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06/30/NISI20210630_0017619519_web.jpg?rnd=20210630163123)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8기 2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지난 29일 주재했다고 30일 방영했다. 김여정 당 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1.06.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5일 서욱 국방장관의 선제 타격 발언을 재차 문제 삼으며 핵·미사일을 동원해 한국군을 전멸시킬 수 있다고 위협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노동신문에 게재한 담화에서 서 장관을 겨냥해 "군을 대표한다는 자가 우리를 적으로 칭하며 선제 타격을 운운한 것은 돌이킬 수 없는 대단히 큰 실수"라며 "남조선군이 우리를 적으로 칭하며 그 어떤 조건하에서라는 전제를 달고 선제적으로 우리를 타격할 가능성에 대해 운운한 것 자체가 매우 위험하고 좋지 않은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남조선이 어떤 이유에서든, 설사 오판으로 인해서든 서욱이 언급한 선제 타격과 같은 군사 행동에 나선다면 상황은 달라진다"며 "남조선 스스로가 목표판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남조선이 우리와 군사적 대결을 선택하는 상황이 온다면 부득이 우리의 핵 전투 무력은 자기의 임무를 수행해야 하게 될 것"이라며 "핵무력의 사명은 우선 그런 전쟁에 말려들지 않자는 것이 기본이지만 일단 전쟁 상황에서라면 그 사명은 타방의 군사력을 일거에 제거하는 것으로 바뀐다"고 위협했다.
그는 "전쟁 초기에 주도권을 장악하고 타방의 전쟁 의지를 소각하며 장기전을 막고 자기의 군사력을 보존하기 위해서 핵 전투 무력이 동원되게 된다"며 "이런 상황에까지 간다면 무서운 공격이 가해질 것이며 남조선군은 괴멸, 전멸에 가까운 참담한 운명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김 부부장은 "이것은 결코 위협이 아니다"라며 "남조선이 군사적 망동질을 하는 경우의 우리의 대응과 그 후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인 동시에 또한 남조선이 핵보유국을 상대로 군사적 망상을 삼가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지난 15일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량강도 삼지연에서 열린 김정일 탄생 80주년 경축 중앙보고대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조선중앙TV 갈무리) 2022.02.16](https://img1.newsis.com/2022/02/16/NISI20220216_0000933677_web.jpg?rnd=20220216121231)
[서울=뉴시스]지난 15일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량강도 삼지연에서 열린 김정일 탄생 80주년 경축 중앙보고대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조선중앙TV 갈무리) 2022.02.16
그는 "때 없이 건드리지 말고 망상하지 말며 물론 그런 일은 없겠지만 날아오는 포탄이나 막을 궁리만 하고 앉아있어도 우에서 언급한 참변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핵보유국에 대한 선제 타격? 가당치 않다. 망상이다. 진짜 그야말로 미친놈의 객기"라고 말했다.
다만 김 부부장은 자신들이 한국을 먼저 공격하지는 않겠다고 단서를 달았다.
그는 "우리는 이미 남조선이 우리의 주적이 아님을 명백히 밝혔다"며 "다시 말해 남조선군이 우리 국가를 반대하는 그 어떤 군사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공격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우리는 전쟁을 반대한다. 쌍방의 군대가 서로 싸우면 전쟁이나 전투에서 누가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 우리 민족 전체가 반세기 전처럼, 아니 그보다 더 깊은 상처를 입게 된다"며 "우리는 명백히 그런 전쟁을 반대한다. 원수님께서는 그래서 이미 우리의 주적은 전쟁 그 자체라고 천명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명백히 다시 한 번 밝힌다. 우리는 남조선을 겨냥해 총포탄 한 발도 쏘지 않을 것이다. 우리 무력의 상대로 보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것은 순수 핵보유국과의 군사력 대비로 보는 견해가 아니라 서로 싸우지 말아야 할 같은 민족이기 때문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다만 김 부부장은 자신들이 한국을 먼저 공격하지는 않겠다고 단서를 달았다.
그는 "우리는 이미 남조선이 우리의 주적이 아님을 명백히 밝혔다"며 "다시 말해 남조선군이 우리 국가를 반대하는 그 어떤 군사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공격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우리는 전쟁을 반대한다. 쌍방의 군대가 서로 싸우면 전쟁이나 전투에서 누가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 우리 민족 전체가 반세기 전처럼, 아니 그보다 더 깊은 상처를 입게 된다"며 "우리는 명백히 그런 전쟁을 반대한다. 원수님께서는 그래서 이미 우리의 주적은 전쟁 그 자체라고 천명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명백히 다시 한 번 밝힌다. 우리는 남조선을 겨냥해 총포탄 한 발도 쏘지 않을 것이다. 우리 무력의 상대로 보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것은 순수 핵보유국과의 군사력 대비로 보는 견해가 아니라 서로 싸우지 말아야 할 같은 민족이기 때문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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