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쳐 대중음악 제도 얘기 나눌 예정"
"여러 의견 나오는 것 수렴"
[서울=뉴시스] 이지율 최서진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4일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 SM, JYP 등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방문 일정과 관련 "병역 특례 논의를 위해 가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공연 예술 분야라든지 K-컬쳐 분야에서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 관련 사업 육성 재원 등을 들으러 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의견이 나올 수 있는 걸 수렴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삼청동에서 하이브 CEO를 비롯해 SM과 JYP, MNH 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사를 잇따라 만날 계획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대중음악에 대한 지원과 해외 진출을 위한 제도적 개선책에 대해 얘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지난 2일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에서 방시혁 이사회 의장을 만나 문화예술계 고충을 경청했다.
안 위원장은 방시혁 의장과 면담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국회에 벌써 (대중문화예술인) 병역 특례법안과 개정안들이 발의됐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에서 국회와 함께 논의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이브 방문 취지에 대해선 "케이팝의 중요한 문화벤처산업을 어떻게 하면 육성할 수 있을 것인가 보러 갔다"며 "사실 벤처기업 모두가 그렇지만 성공 확률이 낮고 여러가지 고비를 넘어야만 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그 이야기를 들으러 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연예술·문화예술 쪽에서 코로나19 때문에 굉장히 큰 피해를 봤다"며 "그 부분에 대해 지금 현황이 어떤지 앞으로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야기를 들으러 갔다. 개인적으로는 공연계 정상화가 바로 일상 회복의 상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뜻에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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