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장 선거 국민의힘 김창규 예비후보는 4일 자신의 7대 공약을 발표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그는 "돈 버는 행정으로 무너진 제천 경제를 확실히 일으켜 세우겠다"면서 임기 중 총 3조원 투자 유치를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하루 5000명 이상의 체류형 관광객이 제천에 머물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10개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 청계천식 용두천 복원, 의림지 윗마을 한옥마을 조성, 옥순봉·구담봉 전망 잔교 설치, 청풍호반 휴양단지 조성, 배론성지·박달재 순례길 조성을 공약했다.
특히 외교관 출신인 그는 "제천 한방제품과 공산품 수출 지원을 위한 제천무역진흥공사를 설립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해 눈길을 끌기로 했다.
이와 함께 김 예비후보는 "의림지뜰 자연치유 특구사업의 확실한 성공을 위해 사업 내용을 보완하고 고용·생산유발 효과 예측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제천시에 주문하기도 했다.
같은 날 민주당 이근규 예비후보도 제천단양상공회의소 앞에서 산업경제도시 육성 구상을 발표했다.
대기업 유치, 철도화물 컨테이너 기지 조성, 청년 창업지원, 천연물 향(香)산업 클러스터 조성, 우량 공기업 유치 등 경제 공약을 제시한 그는 "제천의 산업 역량을 앞으로 제대로 키우려면 정치력 있는 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 예비후보는 "좋은 기업을 유치해 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제천 시민에게 힘이 되는 시장, 청년들에게 희망이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현재 제천시장 예비후보는 이들을 포함해 7명이다. 재선에 나설 민주당 소속 이상천 현 시장까지 총 8명이 경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