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감소세…전주대비 7만1370명 감소
코로나19 사망자 339명…누적 1만6929명
전국 중환자실 가동 62.8%…수도권 59.8%
2주간 현 상태 유지시 거리두기 중단 검토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6만4171명으로 집계돼 이틀 연속 20만명대 유행을 이어갔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100여명 줄어 1165명, 중환자실 가동률은 62.8%다.
정부는 유행 규모와 의료 대응 여력이 현 상태를 유지할 경우, 2주 후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6만4171명 늘어 누적 1363만9915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28만273명보다 1만6102명, 일주일 전인 지난달 26일 33만5541명보다 7만1370명 줄었다.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31만8075명→18만7182명→34만7500명→42만4614명→32만743명→28만273명→26만4171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경기 7만1525명, 서울 4만8673명, 인천 1만4284명 등 수도권에서 13만4482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12만9689명이 나왔다. 경남 1만5942명, 경북 1만3070명, 충남 1만1904명, 대구 1만1276명, 전남 1만1160명, 부산 1만691명, 전북 9462명, 충북 9326명, 강원 9056명, 광주 8033명, 대전 7989명, 울산 5594명, 제주 3771명, 세종 2370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26만4103명, 해외 유입 사례는 68명이다.
국내 발생 사례 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은 5만6049명(21.2%)이다.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5만9461명(22.5%)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중 공항 또는 항만 검역에서 45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23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26명, 외국인은 42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339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1만6929명,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2%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 207명, 70대 60명, 60대 35명 등 고령층이 302명(89.1%)이다. 그 외 50대 19명, 40대 14명, 20대 2명이 있고 10세 미만에서도 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위중증으로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1299명)보다 134명 감소한 1165명이다. 80세 359명, 70대 334명, 60대 278명 등 고령층이 전체의 83.3%인 971명이다.
전국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62.8%로, 전날 64.4%보다 1.6%포인트 감소했다. 중환자 병상 2825개 가운데 1050개가 비어 있다. 수도권 가동률은 59.8%로 지난달 12일 이후 21일만에 50%대로 감소했다. 비수도권은 70.0% 수준이다.
준중증 병상과 중등증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각각 67.7%, 41.3%다. 재택치료가 어려운 무증상·경증 환자가 주로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2.6%로 나타났다.
신규 입원 환자 수는 1800명이다. 확진 판정 후 하루 이상 입원 대기 중인 환자는 없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68만7714명이다. 이 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16만2810명이다. 전날 26만4025명이 재택치료로 배정됐다.
집중관리군 관리 의료기관은 전국에 1158곳이 운영 중이다. 재택치료 전화 상담·처방 의료기관은 9442곳, 의료상담센터는 259곳이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접종자는 1차 1만774명, 2차 5837명, 3차 3만8569명이 늘었다.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3.9%로, 12세 이상 69.6%, 18세 이상 성인 중 73.7%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은 89.1%가 마쳤다.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7.6%, 2차 접종률은 86.7%다. 60세 이상 연령층의 1차 접종률은 96.3%, 2차 접종률은 95.7%다.
정부는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사적 모임 10인, 다중시설 이용 시간 자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폭 완화한다.
아울러 높은 접종률을 바탕으로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수, 의료 대응 여력이 현 상태를 유지할 경우 2주 후엔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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