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감사의견 거절로 상폐 위기…"이의신청서 낼 것"(종합)

기사등록 2022/03/31 18:14:12

지난해 2613억 영업손실…총부채가 총자산 806억 초과

"추가개선기간 부여 신청"…인수의향자 쌍방울 등 거론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쌍용자동차가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쌍용차는 빠른 시일 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고 추가 개선기간 부여를 신청할 방침이다.

쌍용차는 31일 "지난해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관련한 개선기간(2021년 4월15일~2022년 4월14일)을 부여받았으나 개선 기간 내에 투자자 유치와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한 상장 폐지 사유를 해소하지 못했다"며 "지난해 사업연도 역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밝혔다.

쌍용차가 이날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해 2613억원의 영업손실, 2579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또 자산총계가 1조8630억원, 부채총계가 1조9436억원으로, 총부채가 총자산을 806억원 초과했다. 이는 1년 전의 초과액 881억원에 비해 75억원 가량 개선된 수치다.

한국거래소는 상장 법인의 최근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이 부정적이거나 의견 거절인 경우 상장 폐지 조치를 내릴 수 있으며, 이의 신청이 있는 경우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결정한다.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이 해제되고, 회생계획안이 법원에 의해 배제됨에 따라 회생계획 인가 시한인 오는 10월 중순까지 매각 절차를 다시 진행해 경쟁력 있는 인수합병(M&A)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서울회생법원의 결정에 따라 투자자 유치·재무구조 개선 등 상장 폐지 해당 사유 해소를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향후 개선 계획을 담은 이의신청서를 빠른 시일 내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주요한 경영현안에 대한 불투명성이 상당부분 제거되는 등 기업가치 향상에 따라 경쟁력 있는 인수 후보사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추가 개선기간 부여 신청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쌍용차는 "경영여건 개선이 회사의 미래가치를 증대시켜 보다 경쟁력 있는 인수자를 물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최단 시일 내 재매각을 성사시켜 이해관계자들의 불안 해소는 물론 장기 성장의 토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 해지 후 복수의 인수의향자들과 물밑접촉을 벌이고 있다. 쌍방울그룹 등이 쌍용차 인수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M그룹의 경우 남선알미늄을 통해 쌍용차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남선알미늄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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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감사의견 거절로 상폐 위기…"이의신청서 낼 것"(종합)

기사등록 2022/03/31 18:14: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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