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대로만 나오면 산다"…신차 'J100', 쌍용車 구원투수될까

기사등록 2022/04/01 04:14:00

최종수정 2022/04/01 20:12:14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의 쌍용자동차 인수 무산으로 쌍용차가 새 주인찾기에 나선 가운데 오는 6월 말 출시될 'J100'(프로젝트명)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J100은 1993년 출시돼 2005년까지 생산된 무쏘의 강인한 헤리티지를 이어받은 차량이다. 지난 6월 공개된 디자인을 살펴보면 도심형 SUV를 지향하느라 쌍용차 고유의 색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았던 전작들과 달리 'J100'은 강렬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다.

전면 상부의 세로줄무늬 그릴과 강렬한 디자인의 주간주행등과 전면 범퍼, 큼직한 휠하우스 등을 본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소비자들은 스케치를 보고 "저대로만 나오면 산다", "쌍용답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쌍용차는 28일 제때 잔여 인수대금을 납부하지 못한 에디슨모터스와의 계약 해제를 공시하고 재매각을 추진키로 하며, 'J100' 개발로 재매각 여건이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쌍용차는 ▲개발 여부가 불확실했던 J100 개발 완료 및 6월 말 출시 ▲중국 BYD와의 제휴를 통한 내년 하반기 U100 출시 등 친환경차 전환 구체화 ▲사우디 SNAM사 CKD(반조립제품) 사업 현지 공장 착공 및 2023년 연 3만대 수출물량 확보 ▲기타 국가의 수출오더 증가 및 미출고물량 1만3000대 등을 꼽으며, "반도체 등 부품수급 문제만 해결된다면 생산라인을 2교대로 가동해야 할 정도로 회사운영이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와의 계약 해제 다음날인 지난 29일 상거래 채권단과 가진 간담회에서도 6월말 신차 J100이 출시되면 무급휴직을 통해 1교대로 월 8000~9000대 가량 생산하던 현 생산체제를 휴직없는 주간 2교대로 바꿔 1만2000대까지 생산을 늘리겠다고 자신했다.

쌍용차는 내년 하반기에는 BYD 제휴로 J100의 전기차 모델 U100을 출시, 친환경차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J100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과거 무쏘가 국내외에 쌍용차의 이름을 알렸던 것처럼 쌍용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J100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상당한 만큼 성공적 출시가 이뤄지면 쌍용차가 새로운 주인을 찾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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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대로만 나오면 산다"…신차 'J100', 쌍용車 구원투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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