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폐지 공약, 젠더 문제 정치화 비판
"여성친화도시 걸맞게 성평등 선도할 것"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송재봉(52) 청주시장 예비후보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맞서 성평등 전담부서 위상 강화를 승부수로 던졌다.
송 예비후보는 31일 여성 정책공약 발표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했으나 이는 젠더 문제를 정치화해 성평등 정책을 위축시키는 행위"라며 "청주시는 성평등 전담부서의 위상을 강화해 여성이 인사·승진 등에서 차별받지 않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여성 1인 가구·점포 안심세트 지원 ▲돌봄 친화마을 조성 ▲여성 공유공간 조성 ▲여성농업인 특수 건강검진 시행 등으로 여성 표심 공략에 나섰다.
송 예비후보는 "현재도 청주시 차원에서 여성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여성의 삶에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고 있다"며 "여성 친화도시에 걸맞게 성평등 정책을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시민사회단체 출신의 송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최종 후보를 놓고 허창원(51) 전 충북도의원, 한범덕(70) 현 시장과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