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업난이 가중된 청년층의 심리치유와 자존감회복을 돕는다.
전주시는 오는 4월15일까지 심리상담과 경제적 지원을 통해 미취업 청년들의 재도약을 응원하는 ‘청년쉼표, 프로젝트’의 제19기 참여자 6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청년쉼표, 프로젝트는 지역 청년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고 심리치유와 경제적 지원을 통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응원을 보내는 전주의 대표적인 청년 지원 정책이다.
신청자격은 현재 전주시에 거주하는 만 18~39세 미취업 청년 중 가구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인 자다. 희망자는 전주시 누리집(jeonju.go.kr)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활동계획서 등 구비서류와 함께 시청 일자리청년정책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오는 4월 말까지 서류심사와 인터뷰 등을 거쳐 최종 참여자를 결정하고 당사자에게 통보한다. 참여자에게는 취업준비와 구직활동에 드는 비용, 생활비 등으로 쓸 수 있도록 3개월 동안 매월 50만원씩 총 150만원의 활동수당을 지원한다.
또 전문 심리상담기관에서 실시하는 개인별 심리검사와 그룹별 집단 상담을 통한 치유의 시간이 제공된다. 힐링캠프와 사후 심리검사, 청년쉼표 에세이를 통해 심리 상담 전후 심리적 변화를 스스로 확인하고 기록해보면서 재도전과 도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 관계자는 "청년쉼표 프로젝트는 구직도전과 실패, 열악한 노동으로 인한 소진과 탈진, 상처·우울증, 자존감 상실 등의 악순환에서 청년을 탈피시키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며 "보다 많은 청년층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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