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6월26일까지 무형문화재 주말 공연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오는 2일부터 6월26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보물 제147호인 영남루 마당에서 무형문화재 상설공연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2008년 3개 무형문화재 공연으로 시작된 상설공연은 현재 5개 무형문화재 공연으로 확대됐으며, 영남루와 함께하는 대표적인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연 첫날인 4월2일 오후 1시에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와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2호인 무안용호놀이,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7호 감내게줄당기기, 경남도 시도무형문화재 제16호 법흥상원놀이, 경남 무형문화재 제45호 작약산예수재가 합동으로 공연을 펼친다.
오는 3일부터 행사 종료 시 까지는 오후 3시에 무형문화재 공연이 펼쳐진다. 우천 시에는 공연이 연기되며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 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무형문화재 관람과 더불어 큰돌들기, 제기차기, 지게들기 등 체험행사가 준비돼있어, 코로나19로 지친 관광객과 시민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상설공연 이외에도 오는 8월13일 밀양백중놀이 정기공연과 무형문화재 연합 공개행사가 영남루 맞은편 삼문동 강변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오는 9월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무형문화재 관계자는 "한평생 무형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외길 인생을 걸어온 회원들의 공연을 통해 전통 보존에 대한 고집과 특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며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영남루에서 열리는 무형문화재 공연으로 민속예술에 대한 안목을 높이고,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문화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준비해 머물고 싶은 밀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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