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독립' 남오세티야, 러 편입 착수…러 "4~6주 내 진행"

기사등록 2022/03/31 11:10:17

남오세티야 "가능한 한 빨리 법적 절차 밟겠다"

러 "국제 관행상 4~6주면 실시…법적 장애물 없다"

[남오세티야=AP/뉴시스] 지난 2008년 8월9일 러시아군이 남오세티야 수도 츠힌발리로 진군하는 모습. 2022.03.31.
[남오세티야=AP/뉴시스] 지난 2008년 8월9일 러시아군이 남오세티야 수도 츠힌발리로 진군하는 모습. 2022.03.31.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조지아로부터 분리 독립을 선언한 캅카스 지역 남오세티야가 러시아 편입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다.

31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남오세티야는 러시아연방 편입을 위한 국민투표를 가까운 시일 내 진행할 예정이다.

알란 타드타에프 남오세티야 공화국 국회의장은 "국민들은 러시아 편입에 대한 입장을 곧 있을 국민투표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며 "러시아연방에 들어갈 모든 이유가 있으며, 법적 장애물도 없다"고 밝혔다.

아나톨리 비빌로프 남오세티야 공화국 대통령도 타스통신에 "필요한 모든 절차는 남오세티야 공화국 헌법에 명시돼 있다"며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 모든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나 가시예바 대통령실 공보 비서관은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대선이 마무리되는 대로 적절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측은 국제 관례상 국민투표가 4주에서 6주 내 진행될 수 있고 법적 장애물은 없다며 환영했다.

안드레이 클리모프 러시아 상원 국제위원회 부위원장은 '모스크바-24'와 인터뷰에서 "당연히 남오세티야 법률에 달려 있다"면서 "다만 전 세계 규범, 원칙, 접근법, 기준 등을 고려했을 때 국제 관행상 4주에서 6주면 국민투표를 준비하고 실시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절차를 개시하기 위한 모든 법적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며 "중요한 건 국민투표에서 확인된 남오세티야인들의 의지 표명"이라고 덧붙였다. 국민투표를 마치면 더 이상 법적 장애물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남오세티야는 조지아로부터 분리 독립을 요구하고 있는 분쟁 지역으로, 러시아는 지난 2008년 8월 이 지역에 대한 독립을 승인했다. 조지아 정부는 남오세티야 공화국 독립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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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독립' 남오세티야, 러 편입 착수…러 "4~6주 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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