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오세훈, 백지신탁 논란 속에도 주식거래(종합)

기사등록 2022/03/31 09:30:0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선거비용 보전받아 채무 상환 10억 재산 늘어

백지신탁 행정심판 중에도 주식 매매

"결정 나오기 전까지 신탁의무 발생 안해"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2 서울 규제혁신 100인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3.3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2 서울 규제혁신 100인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59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국 14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1위다. 선거비용을 보전받아 채무를 상환하면서 재산 규모가 약 10억원 늘어났다.

또 주식 백지신탁 논란이 아직 끝나지 않은 가운데서도 주식을 거래한 내역이 눈에 띄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공개한 '2022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용에 따르면 오 시장의 지난해 재산 신고액은 59억226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전 신고 당시 재산액 48억7987만원보다 10억2238만원 증가했다.

지난해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 10억8000만원을 대출받았다가 선거 이후 비용을 보전받아 채무를 상환한 영향이다. 본인과 배우자의 사인간채무가 8억8000만원 줄었고, 금융채무도 2억원 감소했다. 남은 채무는 본인과 배우자의 대치동 건물 임대보증금 등 13억원으로 나타났다.

건물은 36억1500만원으로 전년대비 2500만원 줄었다.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다세대 주택(24억6500만원)과 본인 명의의 광진구 자양동 아파트 전세권(11억5000만원) 등의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변함이 없었으나, 사무실 전세권이 2500만원 감소했다. 배우자 명의로 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임야 3곳 등 1억3365만원 상당의 토지 재산도 보유했다.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은 21억8678만원으로 1년 전보다 2억20만원 증가했다. 선거보전비용, 전세권 정리, 소득 등이 반영된 영향이다. 배우자 명의의 조각품 등 5500만원의 재산도 함께 신고했다.

주식 보유분은 11억9981만원으로 전년대비 2억3282만원 감소했다. 공직자윤리법상 지방자치단체장은 직무 관련성이 있는 주식을 총 3000만원 이상 갖고 있는 경우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해야 한다. 앞서 인사혁신처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는 보유 주식에 대해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했지만, 이에 불복한 오 시장은 국민권익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해 심사를 받고 있다.

오 시장 부부는 행정심판이 진행되는 중에도 제약바이오 기업 HLB 주식을 각 3500주, 9282주 늘렸다. 오 시장 부부가 총 보유한 HLB 주식은 2만2934주가 됐다. 거래가 정지된 신라젠 주식도 257주, 1800주 신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보통주, 키움증권, 맥스로텍 주식 등 일부는 매각하기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직무관련성 결정 처분에 대해 다투고 있고, 그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보유 주식에 대한 신탁의무는 발생하지 않는다"며 "행정심판 결정이 나오면 그에 따른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간부 중에서는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이 가장 많은 29억440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실장의 신고 재산은 1년 전보다 2억1858만원 증가했다. 조인동 행정1부시장은 9억3592만원으로 전년(7억6777만원)보다 1억6814만원 늘었다. 류훈 행정2부시장은 22억6773만원으로 전년대비 2억2091만원 늘어났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합류한 김도식 정무부시장은 16억181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건물 18억2500만원, 예금 1억5954만원, 증권 1617만원 등으로 신고됐다. 아파트 임대보증금 등 4억5640만원의 채무도 있었다.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서울시 간부는 정수용 복지정책실장으로 9억8716만원으로 나타났다.

백지아 서울시 국제관계대사는 33억2745만원,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45억241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서순탁 서울시립대 총장의 신고 재산은 25억3931만원으로 나타났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의 재산은 5억7058만원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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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공개]오세훈, 백지신탁 논란 속에도 주식거래(종합)

기사등록 2022/03/31 09:30:0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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