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관리 "푸틴, 러시아군 고전과 제재 관련 거짓 정보 전달받아"

기사등록 2022/03/30 23:56:00

"고위 참모들 진실 말하는 것 매우 두려워 해"

[모스크바=AP/뉴시스]지난 2019년 3월19일 아나톨리 추바이스(오른쪽) 당시 로스나노 최고경영자(CEO)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대화하는 모습. 2022.03.23.
[모스크바=AP/뉴시스]지난 2019년 3월19일 아나톨리 추바이스(오른쪽) 당시 로스나노 최고경영자(CEO)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대화하는 모습. 2022.03.23.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정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고전과 서방의 제재가 러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참모들로부터 잘못된 정보를 전달받았다고 보고 있다고 미 관리가 말했다고 CNN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리는 "러시아의 고위급 참모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 대해) 진실을 말하는 것을 매우 두려워 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같은 평가는 기밀 해제된 미국 정보기관 분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리는 푸틴 대통령은 자신에게 전달된 정보들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최근 알게 됐다며 이로 인해 푸틴과 러시아 국방부 고위관리들 간 마찰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군이 자신을 호도했다고 느끼고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며 "푸틴은 러시아 국방부 지도부를 불신하게 됐으며 이로 인해 푸틴과 러시아 군부 간 지속적인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이 보급 지연과 사기 저하로 고전을 면하지 못하면서 일부 부대에서는 하극상까지 벌어졌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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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리 "푸틴, 러시아군 고전과 제재 관련 거짓 정보 전달받아"

기사등록 2022/03/30 23:56: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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