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엑셈은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총 사업비 272억원 규모의 'MDMS 수용기반 마련 및 고도화 사업'을 한전KDN과 컨소시엄 형태로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엑셈은 이번 사업에서 84억6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에 따르면 한전의 MDMS(Meter Data Management System, 계량데이터관리시스템)는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원격검침인프라)의 계량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수집, 검증, 통계 처리한 뒤, 타 시스템으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요금 정보 등의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AMI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엑셈은 이번 사업에서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APM, Application Performance Management) 솔루션 '인터맥스(InterMax)'와 오라클 DB 성능 관리 솔루션 '맥스게이지 포 오라클(MaxGauge for Oracle)'을 공급한다. 또 몽고DB(MongoDB) 모니터링 전문 솔루션 '맥스게이지 포 몽고DB(MaxGauge for MongoDB)'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엑셈은 한전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과 AMI 기반 영업시간 분석 시범 과제 등에 참여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에너지기술평가원의 '주택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 유통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클라우드 기반의 실시간 대용량 전력 AMI 데이터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엑셈은 한전의 '전력 ICT 대전센터 전력분야 재해복구시스템(DRS) 구축 사업'도 수행 중이다. 이 사업은 MDMS, 송변전 시스템 등 재해복구 그룹들을 각각 실시간 복제 구성해 전력분야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전력 ICT 나주센터 내 기설치된 '클라우데라 하둡 배포판(CDH)'과 호환되는 '아파치 하둡 에코시스템(Apache Hadoop Ecosystem)'을 설치하고, 아파치 하둡을 지원하는 빅데이터 통합 관리 솔루션 '플라밍고(Flamingo)' 구축을 담당하고 있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이번 한전과의 사업 체결로 대규모의 몽고DB 모니터링 기술력을 비롯한 통합 시스템 성능 모니터링 전문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아파치 하둡 기반 빅데이터의 쉽고 효율적인 모니터링 기술력까지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IT 성능 관리 시장의 선도 지위를 공고히 하며 공공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뿐만 아니라, 아파치 하둡 기반 빅데이터 관리 대표 기업으로서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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