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예방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 원내대표를 예방해 "4월 5일까지 임시회기에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하는 것이 국민들께, 코로나19 상황으로 힘든 분들께 그나마 위안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입법 성과를 내자"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의힘이 이제 곧 여당으로 바뀌긴 하지만 국회 상황을 보면 여전히 실질적 여당은 민주당이다. 국회 모든 의사결정에 민주당이 여러가지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며 "그런 만큼 국정 운영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도 국회 운영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도 민주당의 적극적인 협조와 때로는 서로 간의 충분한 의사소통을 통한 협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직 조기 사퇴를 선언했다. 김 원내대표는 조기 사퇴 이유로 "민주당에서 원내지도부를 새로 개편했다"며 "그에 따라 우리도 (지도부) 개편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 정부의 여러 법률안, 인사청문회와 국회임명동의안 등 처리를 4월 중 지속될 것이다"며 "업무의 연속성 측면에서 원내대표를 조기에 새로 뽑고 여야가 협상 진행을 하는 게 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의 임기는 다음달 30일까지다. 국민의힘은 오는 4월 8일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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