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피네이션 첫 보이그룹 'TNX', 5월 데뷔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겸 프로듀서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P NATION)이 첫 번째 보이그룹을 론칭한다.

29일 피네이션에 따르면, 피네이션의 첫 보이그룹 'TNX'가 오는 5월17일 오후 6시 데뷔 앨범을 발매한다.

TNX는 지난해 SBS TV에서 싸이와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이 함께 한 보이그룹 프로젝트 'LOUD:라우드'(이하 '라우드')에서 선발된 멤버들로 구성됐다. 피네이션 최종 데뷔조로 뽑힌 최태훈, 우경준, 장현수, 천준혁, 은휘, 오성준 등 6인조다.

이들은 싸이의 디렉팅과 함께 매 라운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개성 강한 싸이가 어떤 색깔의 보이그룹을 만들어낼 지가 큰 관심사다. 2001년 데뷔한 싸이는 처음에는 '엽기 가수'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자신이 부른 곡을 스스로 만드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입지를 굳히더니, 이승기 '내 여자라니까', 힙합그룹 'DJ DOC' '나 이런 사람이야', 서인영 '신데렐라' 등을 작곡하며 프로듀서로도 자리를 잡았다.

2012년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로 국제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그 해 7주 연속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7주 연속 2위 기록은 재작년 '방탄소년단'(BTS)이 '핫100'에서 1위를 차지하기 전까지 전무후무한 기록이었다. 이후 국내외 스타들과 협업하며 입지를 다졌다.

2010년부터 대형 기획사 중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에 몸 담았으나 지난 2018년 5월 나왔다. 이후 프로듀서·매니저·기획자로 일해 온 자신의 경험을 발판 삼아 자신의 기획사 피네이션(P NATION)을 설립했다.

이곳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 출신들인 현아와 던, 그리고 제시, 크러쉬, 헤이즈, 스윙스 등 개성강한 뮤지션들이 대거 속해 있다. 이에 따라 이곳에서 트레이닝되는 보이그룹도 기존 아이돌 그룹과는 확연히 다른 색깔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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