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직원 연봉 '2억 시대'…중소형사 약진

기사등록 2022/03/28 10:39:38

최종수정 2022/03/28 13:10:43

지난해 증시 호조에 증권사직원 연봉 2억 '껑충'

성과급 많은 중소형사가 대형사보다 연봉 높아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지난해 증시 호조를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평균 2억원대 연봉을 주는 증권사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이 인센티브(성과급) 위주로 구성된 증권사들이 두드러진 임금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업보고서상 지난해 국내 증권사 25곳 가운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 2억원에 진입한 증권사는 BNK투자증권, 부국증권, 한양증권, 메리츠증권 등 4곳으로 집계됐다.

연간 급여액은 지난해 동안 지급한 급여와 상여, 성과급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이를 직원수로 나눈 값이다.

지난해 BNK투자증권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2억6600만원으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BNK투자증권의 본사영업·운용·리서치 부문의 남성 직원 평균 급여액은 무려 4억6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국증권은 평균 급여 2억4269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본사영업 남직원의 평균 급여액은 4억146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양증권과 메리츠증권의 직원 평균 급여는 각각 2억2500만원, 2억49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직원 연봉 2억원대 진입을 목전에 둔 증권사들은 다올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 직원들이 지난해 평균 1억9900만원을 받았다.

연봉 구조가 대부분 성과급으로 구성된 증권사들이 대거 2억원대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대형 증권사들의 직원 연봉은 금융지주 계열사인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기 어려웠던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중대형 증권사들의 직원 1인당 연봉은 삼성증권(1억6800만원), NH투자증권(1억5800만원), KB증권(1억5600만원), 한국투자증권(1억5475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교보증권(1억4847만원), 하나금융투자(1억4700만원), 미래에셋증권(1억4400만원), DB금융투자(1억4100만원), 신한금융투자(1억4000만원), 키움증권(1억3377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증권사들은 회사 이름보다 개인 영업에 기반해 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연봉을 많이 주는 편"이라며 "IB(투자은행)에서 성과급을 많이 주는 구조다 보니 지난해 연봉이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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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직원 연봉 '2억 시대'…중소형사 약진

기사등록 2022/03/28 10:39:38 최초수정 2022/03/28 13: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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