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모로코, 알제리 순방 "미국의 안보지원 약속"
미국의 우크라 나토 지원 집중에도 이란문제 지속적 관심 보장
![[워싱턴=AP/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민간 표적화'를 비판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 위협 행보에 '무책임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2022.03.03.](https://img1.newsis.com/2022/03/03/NISI20220303_0018547955_web.jpg?rnd=20220303105914)
[워싱턴=AP/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민간 표적화'를 비판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 위협 행보에 '무책임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2022.03.03.
[예루살렘=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앤터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이스라엘 방문에 이어 모로코와 알제리 등 북아프리카를 방문하는 목적은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와 나토 문제 등 급박한 외교적 문제에 집중하면서도 중동과 북아프리카에 대한 안보지원을 놓지지 않겠다는 의사를 확인해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 정부와 백악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와 동유럽에서의 나토군대 증강에 집중하고 있는 동안에 이스라엘과 북아프리카 국가들은 중동 지역의 위기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희박해지는 게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중동 순방 스케줄을 여러 차례 연기했고 일정을 재조정했다.
이에 따라 블링컨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 문제로 브뤼셀과 폴란드를 방문한 일정에서 떨어져 나와 26일 밤(현지시간)에야 폴란드의 바르샤바로부터 이스라엘에 도착할 수 있었다.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문은 그 동안 이란핵협정 복원 문제에 대한 회담이 시들어 가면서 이스라엘과 중동국가들 사이에 미국의 이란에 대한 제재와 주변국가들의 안보지원이 약화될까봐 우려하는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한 것이다.
이스라엘은 2015년 이란핵협정에 강력히 반대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이를 탈퇴했을 때에는 이를 환영했다. 최근 핵협정 복원에 대해서도 반대하면서 (이란 핵 억지에) 실효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이러한 지역의 불안감 때문에 이스라엘은 최근 외교관계를 정상화한 아랍국가들과 급히 외교장관 회의를 주선해 협의하기로 했다.
블링컨장관과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외무장관 외에도 바레인, 모로코, 아랍 에미리트의 장관들 역시 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아랍국가 세 나라는 2020년 트럼프행정부의 이른바 '아브라함 협정'에 따라서 이스라엘과 국교를 회복한 나라들이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처음 정상화한 이집트도 이번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이스라엘의 건국 영웅 다비드 벤구리온이 은퇴후에 살았던 네게브 사막의 한 키부츠( 집단농장)에서 만난다.
회담은 27일 시작되어 이틀간 열리지만 일정과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한 발표가 없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과 아랍권 여러 나라의 협의와 회담에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이란 핵관련 문제는 미국과도 의겨 조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정부의 한 소식통은 말했다.
팔레스타인은 아랍국가들이 이스라엘을 인정하고 회담을 하는 데 실망과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은 여전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두 나라 해법을 인정한다는 입장이다.
블링컨 장관은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를 예루살렘에서 만난 뒤 서안지구의 라말라에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과도 회담을 갖고 이런 입장을 재확인해 줄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미국 정부와 백악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와 동유럽에서의 나토군대 증강에 집중하고 있는 동안에 이스라엘과 북아프리카 국가들은 중동 지역의 위기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희박해지는 게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중동 순방 스케줄을 여러 차례 연기했고 일정을 재조정했다.
이에 따라 블링컨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 문제로 브뤼셀과 폴란드를 방문한 일정에서 떨어져 나와 26일 밤(현지시간)에야 폴란드의 바르샤바로부터 이스라엘에 도착할 수 있었다.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문은 그 동안 이란핵협정 복원 문제에 대한 회담이 시들어 가면서 이스라엘과 중동국가들 사이에 미국의 이란에 대한 제재와 주변국가들의 안보지원이 약화될까봐 우려하는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한 것이다.
이스라엘은 2015년 이란핵협정에 강력히 반대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이를 탈퇴했을 때에는 이를 환영했다. 최근 핵협정 복원에 대해서도 반대하면서 (이란 핵 억지에) 실효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이러한 지역의 불안감 때문에 이스라엘은 최근 외교관계를 정상화한 아랍국가들과 급히 외교장관 회의를 주선해 협의하기로 했다.
블링컨장관과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외무장관 외에도 바레인, 모로코, 아랍 에미리트의 장관들 역시 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아랍국가 세 나라는 2020년 트럼프행정부의 이른바 '아브라함 협정'에 따라서 이스라엘과 국교를 회복한 나라들이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처음 정상화한 이집트도 이번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이스라엘의 건국 영웅 다비드 벤구리온이 은퇴후에 살았던 네게브 사막의 한 키부츠( 집단농장)에서 만난다.
회담은 27일 시작되어 이틀간 열리지만 일정과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한 발표가 없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과 아랍권 여러 나라의 협의와 회담에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이란 핵관련 문제는 미국과도 의겨 조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정부의 한 소식통은 말했다.
팔레스타인은 아랍국가들이 이스라엘을 인정하고 회담을 하는 데 실망과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은 여전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두 나라 해법을 인정한다는 입장이다.
블링컨 장관은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를 예루살렘에서 만난 뒤 서안지구의 라말라에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과도 회담을 갖고 이런 입장을 재확인해 줄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