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농업·이력관리 기반 이커머스 사업 협약
랩씨드, 농가 IoT 생산데이터 수집·시스템 제공
농산물 이커머스 '샵블러' 입점…판로·홍보 지원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농업 데이터 전문 플랫폼 기업 랩씨드가 강원 홍천 서석농협과 데이터농업 및 이력관리 기반 이커머스 사업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랩씨드는 농가에 사물인터넷(IoT)센서를 설치해 생산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데이터농업의 기반을 구축한다. 농가 소포장상품에 부착된 라벨·QR코드에 이력추적관리 시스템도 적용할 예정이다.
또 농산물 이커머스 샵블리(SHOPBLY) 입점으로 새로운 판로를 지원한다. 서석농협 출하 농가 700여곳을 대상으로 시설원예 30여품목에 대한 상품화 사업을 진행해 농산물 온라인 유통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석농협은 기존 수기로 작성해오던 생산일지를 샵블리의 자동생산일지로 전환해 농작물 재고, 출하 데이터,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농산물과 가공품, 로컬푸드의 판로를 확대해 지역별 브랜드관 등 홍보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샵블리는 농업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의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자동생산일지, 가상현실(VR) 기반 이력추적, 블록체인 기술 기반 이력추적 시스템을 통한 계약재배, 농산물 최초 증강현실(AR) 기술이 적용된 농산물 이커머스다.
서석농협은 벼, 오이, 고추, 호박, 토마토 등 농작물 등을 판매해오고 있으며 농산물 산지 유통 다변화, 마케팅 역량강화, 농식품 안전 유통을 위해 지속 노력해오고 있다.
황동주 랩씨드 대표는 "랩씨드는 입점 농가 및 유통사를 확대해 생산 및 재배환경 데이터를 확보하고, 서석농협 및 생산농가는 데이터농업 기술을 접목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랩씨드는 최근 지자체, 농업단체들과의 협업 확대를 통해 데이터농업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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