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계획대로 진행할 것…중구청장 만나 긴밀히 협의할 것"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24일 정치권을 중심으로 새 야구장 건설에 따른 한밭종합운동장 철거에 반대하는 움직임에 대해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못박았다.
허 시장은 이날 열린 정례회견에서 박용갑 중구청장과 지방선거 후보들이 잇따라 한밭종합운동장 철거 반대를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확정된 사업이 집행되는 단계서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정치적인 공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철거와 관련해 이미 4년전쯤 계획을 발표한 대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인·허거권자인 중구청장의 입장에 대해 직접 듣지는 않았으나 만나서 긴밀히 협의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밭종합운동장을 존치시키고 인근 주택가를 매입해 야구장을 만들자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미 3년전에 체육관 뒤쪽 주택가 일부를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공간적으로 어렵고, 발생되는 사업비도 훨씬 크다고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4년전 지방선거 공약을 발표하면서 졸속으로 추진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선 "야구장 신축은 시장 후보가 돼서 이야기를 한 게 아니라 아주 오래전부터 (시민들의) 요청이 있었던 주제"라고도 했다.
아울러 재선 유성구청장 출신의 허 시장이 한밭종합운동장을 철거한 뒤 유성구 서남부스포츠타운을 건설하는 것은 선거 전략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서남부권이 스포츠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도시 균형발전 측면에서 하는 일이고, 10년 넘는 숙원사업을 민선7기에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그러면서 "한밭종합운동장 철거에 따라 충남대 운동장 등 대체 훈련공간을 국제기준에 맞게 설계하고 있어 선수훈련에는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하고 "새 야구장 건립이 논란이 되는 것은 유감이다. 빨리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까지 한밭종합운동장을 철거하고 그 부지에 2024년까지 새 야구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새 종합운동장은 오는 2027년까지 서남부스포츠타운으로 옮겨지게 되며 운동장이 준공될 때까지는 충남대와 대전대 운동장을 대체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허 시장은 이날 열린 정례회견에서 박용갑 중구청장과 지방선거 후보들이 잇따라 한밭종합운동장 철거 반대를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확정된 사업이 집행되는 단계서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정치적인 공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철거와 관련해 이미 4년전쯤 계획을 발표한 대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인·허거권자인 중구청장의 입장에 대해 직접 듣지는 않았으나 만나서 긴밀히 협의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밭종합운동장을 존치시키고 인근 주택가를 매입해 야구장을 만들자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미 3년전에 체육관 뒤쪽 주택가 일부를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공간적으로 어렵고, 발생되는 사업비도 훨씬 크다고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4년전 지방선거 공약을 발표하면서 졸속으로 추진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선 "야구장 신축은 시장 후보가 돼서 이야기를 한 게 아니라 아주 오래전부터 (시민들의) 요청이 있었던 주제"라고도 했다.
아울러 재선 유성구청장 출신의 허 시장이 한밭종합운동장을 철거한 뒤 유성구 서남부스포츠타운을 건설하는 것은 선거 전략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서남부권이 스포츠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도시 균형발전 측면에서 하는 일이고, 10년 넘는 숙원사업을 민선7기에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그러면서 "한밭종합운동장 철거에 따라 충남대 운동장 등 대체 훈련공간을 국제기준에 맞게 설계하고 있어 선수훈련에는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하고 "새 야구장 건립이 논란이 되는 것은 유감이다. 빨리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까지 한밭종합운동장을 철거하고 그 부지에 2024년까지 새 야구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새 종합운동장은 오는 2027년까지 서남부스포츠타운으로 옮겨지게 되며 운동장이 준공될 때까지는 충남대와 대전대 운동장을 대체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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