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이 선택한 'G80전기차' 제로백 4.9초…캐스퍼는?

기사등록 2022/03/24 10:31:00

최종수정 2022/03/24 10:49:43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탈 차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을 선택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2일 조달청을 통해 '전직대통령 지원차량 구매(리스) 계약' 입찰을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퇴임 후 48개월간 제네시스 G80 전기차 2022년형을 지원받는다. 문 대통령은 환경적인 문제 등을 고려, 전기차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대통령은 교통·통신 및 사무실 제공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별정직 공무원인 운전기사 1명도 둘 수 있다. 문 대통령이 퇴임하면 현재 생존 중인 전직 대통령 중 유일하게 전직 예우를 받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재임 중 탄핵으로 퇴임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돼 권리가 박탈됐다.

G8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의 첫번째 전기차모델이다. 내연기관차인 G80의 파생모델이다. 지난해 4월 상하이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후 지난해 7월7일 정식 출시됐다.

고출력·고효율 전동화(PE) 시스템으로 강력한 동력성능과 전용 전기차 수준의 1회 충전 주행 거리를 갖췄다. 사륜 구동 단일 모델로 운영된다. 최대 출력 136㎾,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272㎾(약 370PS), 합산 최대 토크 700Nm(71.4㎏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9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G80의 복합전비는 19인치 타이어 기준 4.3㎞/㎾h다. 1회 충전 시 최대 427㎞(산업부 인증 수치)를 주행할 수 있고, 350㎾급 초급속 충전을 하면 22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강력한 동력성능을 뒷받침해줄 우수한 제동성능과 전기차에 특화된 충돌 안전성도 G80의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G80에 경량 소재를 적용하고 부품의 개수를 최소화하면서도 설계를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G80 내연기관 모델 대비 전동화 모델의 차체 강성을 17% 높여 탑승객과 배터리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또 충돌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분산시켜주는 전방 구조물과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서브 프레임을 적용해 충돌 안전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차량 측면 충돌이 발생할 경우 운전석과 동승석 승객 간의 충돌에 의한 상해를 줄여주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기본 적용했다.

'G80 전동화 모델'의 판매가는 8281만원(전기차 세제혜택 반영 및 개별소비세 3.5% 기준)부터다. 행안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차량 리스 예산으로 1억211만5200원을 책정했다. 매월 약 213만원 가량이다. 이는 31만4000원의 월 보험료와 자동차세, 정비·유지 비용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서울=뉴시스] 제네시스 브랜드는 7일 첫번째 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G80는 고출력·고효율 전동화(PE, Power Electric) 시스템으로 강력한 동력성능과 전용 전기차 수준의 1회 충전 주행 거리(AER, All Electric Range)를 갖췄다. G80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 V2L, 솔라루프, 스마트 회생 시스템, i-PEDAL 모드 등 전기차 특화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사진=제네시스 제공) 2021.07.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제네시스 브랜드는 7일 첫번째 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G80는 고출력·고효율 전동화(PE, Power Electric) 시스템으로 강력한 동력성능과 전용 전기차 수준의 1회 충전 주행 거리(AER, All Electric Range)를 갖췄다. G80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 V2L, 솔라루프, 스마트 회생 시스템, i-PEDAL 모드 등 전기차 특화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사진=제네시스 제공) 2021.07.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기존에 구매한 현대차 '캐스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광주형 일자리'사업으로 탄생한 현대차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를 온라인으로 직접 예약했다. 청와대는 당시 문 대통령이 캐스퍼를 개인적으로 탑승하기 위해 구매했고, 퇴임 후에도 계속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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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이 선택한 'G80전기차' 제로백 4.9초…캐스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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