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군수 징검다리 4선 군수 주목
의원·출향인사 등 입지자 民 소속
공천 경쟁 4파전 구도 '경선=본선'
![[신안=뉴시스] 전남 신안군수 출마 예정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3/23/NISI20220323_0000957829_web.jpg?rnd=20220323154558)
[신안=뉴시스] 전남 신안군수 출마 예정자.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6·1지방선거 전남 신안군수 선거는 징검다리 3선에 성공한 박우량(66) 현 군수가 전례 없는 첫 4선 군수 타이틀을 거머쥘지 관심이다.
박 군수는 역대 신안군수 가운데 3선(민선 4·5·7기)을 역임한 최초 군수다.
지방자치법 따라 기초자치단체장은 지방선거에서 세 번 연임하면 다음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단 세 번 연임 직후 선거를 건너뛰면, 다음 선거에는 출마할 수 있다.
네 번째 군수 직에 도전하는 박 군수에 대적할 경쟁자가 누가 될지 지역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박 군수를 비롯해 4명의 더불어민주당 출마 예정자가 맞붙는 구도다.
임흥빈(61) 전 전남도의원, 박석배(58)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상임감사, 천경배(46) 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후보 비서실 선임팀장 등 중진 지방의원과 출향 인사들이 가세해 한 지붕 대결이 예상된다.
선거 결과는 사실상 경선 과정에서 판가름 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선을 앞두고 당내 입지를 높이기 위한 후보들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한 이유다.
현역인 박 군수는 오랜 군정 경험과 탄탄한 조직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민선 4·5·7기 지방선거에서 당적 없이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는 저력을 보였다. 박 군수는 지난 2019년 민주당에 복당했다. 그의 군정 성과도 눈여겨볼 만하다.
박 군수는 1차 산업에 머물러 있던 섬의 독특한 생태를 관광자원화시키는 등 신안을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역점 사업이던 '퍼플섬'은 외신에 소개되는 등 전남 최고 관광명소 중 한 곳이 됐다.
해상풍력 발전으로 거둔 이익을 주민들에게 돌아가게 하는 개발이익 공유제도 주목받고 있다.
만 30세 이하 청년이 전입 시 태양광 배당금을 지급받도록 하는 인구정책으로 인구 유입의 활로를 열었다.
박 군수의 아킬레스건은 사법리스크다.
그는 현재 기간제 공무원 특혜성 채용 관여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박 군수는 공천 배제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아직 1심 선거도 열리지 않았다. 당이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향후 절차를 공정하게 진행할 것으로 믿는다”며 “지난 22일 예비후보자 적격 심사도 통과했다”고 말했다. 박 군수의 1심 선고일은 오는 5월3일이다.
박 군수의 4선 가도에 박석배 상임감사가 도전장을 냈다.
그는 과거 민주당 대선후보 조직에서 활동한 경력과 당내 입지를 앞세워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박 상임감사는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18·19대 대통령 선거 문재인 후보 조직 총무부본부장을 맡는 등 당내 입지가 탄탄하다는 평이다.
현재 몸담고 있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부패방지 시책평가 6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이끌며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3선 임흥빈 전 도의원은 오랜 정치 경험이 강점이다.
전남도의회 8·9·10대 도의원을 역임하면서 교육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직전 신안군수 선거에서 당내 불화로 탈당을 결정, 무소속으로 출마해 박 군수에게 패배했던 아픔을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임 전 의원은 현재 전남장애인체육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4년 전 신안군수 선거에 이어 재도전장을 내민 천경배 전 선임팀장은 중앙정부와 당내 활동 경험을 앞세워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후보군 중 유일한 40대로, 지난 선거 패배 이후 국회·정부·광역·기초단체, 중앙당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는 평가다.
지역 현안에도 밝아 문제 해결의 첨병 역할을 할 인물로 분류된다. 그는 민주당 당대표실 부실장, 민주당 문재인 대통령후보 상임 선대위원장 비서실 팀장, 민주당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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