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걸음걸이'에 덜미…울진해경, 50대 절도범 검거

기사등록 2022/03/23 15:47:37

울진해경, 선박 침입해 고가 항해 장비 훔친 남성 구속영장 신청

팔 많이 흔드는 등 특이한 걸음걸이로 용의자 특정

출처 알 수 없는 장비 24대 압수…여죄 수사

[울진=뉴시스] 이바름 기자 = 자신의 독특한 걸음걸이 탓에 절도 행각이 들통난 50대 남성. 사진은 경북 울진해경이 절도범의 걸음걸이를 비교하는 모습.(사진=울진해양경찰서 제공) 2022.03.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진=뉴시스] 이바름 기자 = 자신의 독특한 걸음걸이 탓에 절도 행각이 들통난 50대 남성. 사진은 경북 울진해경이 절도범의 걸음걸이를 비교하는 모습.(사진=울진해양경찰서 제공) 2022.03.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진=뉴시스] 이바름 기자 = 선박에 침입해 고가의 항해 통신장비를 절취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해경에 붙잡혔다.

해경은 현장 CCTV에 담긴 이 남성의 독특한 걸음걸이를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경북 울진해양경찰서(서장 채수준)는 절도와 선박침입 등 혐의로 5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영덕군 한 소형항구에 계류된 어선에서 항해 장비인 'GPS플로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장비는 선박용 네비게이션 역할을 하며, 가격은 약 500만원 수준이다.

사건 당시 A씨는 면허가 없음에도 차량을 이용해 어선에 접근, 침입해 장비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단 2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선주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들어간 울진해경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가장 먼저 관내 220여곳에 설치된 526대의 CCTV를 정밀 분석해 A씨를 찾아냈다.

해경은 CCTV에 녹화된 A씨의 독특한 걸음걸이에 주목했다.

[울진=뉴시스] 이바름 기자 = 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5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A씨의 차량과 주거지에서 압수한 물품들.(사진=울진해양경찰서 제공) 2022.03.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진=뉴시스] 이바름 기자 = 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5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A씨의 차량과 주거지에서 압수한 물품들.(사진=울진해양경찰서 제공) 2022.03.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유독 팔을 좀 많이 흔들거나, 목을 앞으로 숙인 채 절뚝이는 모습 등이 A씨에게서 보였던 특이점이었다.

현장에서 잠복을 통해 A씨의 특이한 걸음걸이를 확인한 해경은 용의자로 A씨를 특정, 사전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A씨를 덮쳤다.

A씨의 차량과 주거지에서는 출처를 알 수 없는 GPS플로터 24대가 발견됐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CCTV에 녹화된 모습을 토대로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동일인물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면서 "추가 피해자와 여죄를 찾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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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걸음걸이'에 덜미…울진해경, 50대 절도범 검거

기사등록 2022/03/23 15:47: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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