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어디서 쐈냐의 문제 아니다"
[서울=뉴시스] 박대로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은 윤 당선인의 북한 방사포 평가를 정면 반박한 서욱 국방장관을 향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3일 오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것은 어디서 쐈냐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것이 우리 국민의 머리 위로, 그리고 우리 영공을 거쳐 날아갔다면 당연히 문제 제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전날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 지난 20일 북한 방사포 발사와 관련, "(북한이) 올해만 해도 11번째 (도발)인데, 방사포는 처음"이라며 "명확한 9·19 합의 위반"이라고 발언했다.
그러자 서 장관은 같은 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관련 질문에 "(방사포 발사 지역은 남북이) 합의한 지역은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북한이 9·19 남북 군사 합의를 위반한 게 아니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현직 국방장관이 대통령 당선인의 평가를 정면으로 반박한 모양새가 되면서 양측 간 이상기류가 형성됐다.
한편 김은혜 대변인은 다음달 한미 연합 지휘소 연습 개최 여부에 관해서는 "한미연합훈련은 현재 국군 최고 통수권자는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미국과 현재 청와대, 국방부와의 논의과정을 통해서 결정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결과적으로 현직 국방장관이 대통령 당선인의 평가를 정면으로 반박한 모양새가 되면서 양측 간 이상기류가 형성됐다.
한편 김은혜 대변인은 다음달 한미 연합 지휘소 연습 개최 여부에 관해서는 "한미연합훈련은 현재 국군 최고 통수권자는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미국과 현재 청와대, 국방부와의 논의과정을 통해서 결정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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