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이전 시기는 업무 시작 한달 내 이전 원칙"
'5월10일 이전 불가능' 질문에 "文이 말한것 아닌가"
통의동 집무실 리모델링 관련 "돈 들게 왜 하나"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22일 취임 전까지 청와대 국방부 이전이 안될 경우 통의동 인수위에서 집무를 보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용산으로 이전하는 시기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 업무를 시작하고 나서 봐야죠. 그렇지만 우리가 이때까지 준용했던 건 한달이었기 때문에 그 원칙에서 이뤄지지 않을까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5월 10일에 국방부로 들어가는건 끝난 건가'라는 질문에는 "문 대통령께서 박수현 소통수석에 말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사실상 청와대가 집무실 이전에 제동을 건데 대해 불쾌함을 드러냈다.
예비비 편성이 잘될경우를 가정한 질문에 대해서도 "누가 푸나"라고 청와대에 화살을 돌렸다.
김 대변인은 또 통의동에서 집무를 시작할 경우 보안과 경호 등의 문제로 리모델링이 필요하지 않나는 지적에 대해선 "돈 들게 리모델링을 왜 하나"라고 했다.
이어 "아마 서초동(자택)에서 오실(통근)할 가능성이 높다. 관저로 사용할 공간은 없어서 확인해보겠다"라고 했다.
'5년 내내 통의동 생활인가'는 질문에는 "그건 아니다. 국방부로 이전한다고 약속을 그린거니 청사에 들어가는 과정도 이해를 구한다 했으니 갈 시점이 되면 말씀 드리겠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선인이 직접 발언이 몇개 있었는데, 국민 불편과 나의 불편에서 국민 불편에 먼저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민간합동위원회 참여하는 인사들에 대한 인사 검증과 관련해선 "모든 국정에 함께 하시는 분들은 검증을 하지만 어떤 인사 검증일지는 모르겠다. 대통령실에 함께 하실 분들은 검증을 누가 할지 알아보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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