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장갑차 1900대 파괴...군용기·헬기 205대 격추도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3주일여 동안 러시아군이 약 1만4200명이나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군 당국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당국은 이날 러시아군이 진공한 이래 이같이 많은 병력이 섬멸됐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또한 그간 러시아군 탱크 450대와 전투장갑 차량 약 1450대를 파괴하는 전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러시아 군용기 93대와 헬기 112대를 격추해 떨어트렸다고 군 당국은 주장했다.
아울러 러시아군 야포 205문과 다연장 로켓 발사기 72문, 방공무기 시스템 43대를 파괴 무력화했다고 한다.
다만 매체는 우크라이나 측의 이런 전과를 중립적으로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발생한 사상자 등 피해 손실에 관해 거의 공표를 하지 않고 있다.
가장 최근으로는 지난 2일 개전 이래 러시아군 498명이 전사했다는 발표가 있었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CNN에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이 대략 3000명에서 1만명까지 숨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현지에서 수습한 러시아군의 시신을 인도해달라는 러시아 측의 요청을 기다리고 있다고 거듭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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