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집중 육성 골목상권 5개소 선정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올해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골목상권을 지역 특성을 살린 로컬 브랜드로 키워 머물고 싶은 상권으로 탈바꿈한다는 취지다.
우선 시는 올해 집중적으로 육성할 주요 골목상권 5개소를 선정한다. 상권별로 3년간 최대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1단계 상권 인프라 구축, 2단계 로컬 브랜드화, 3단계 자생력 강화 등 단계별로 진행된다. 소상공인 육성 경험이 풍부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각 자치구, 소상공인들이 협력해 사업을 추진해나가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사업 지원 상권을 모집한다. 로컬 콘텐츠를 보유한 잠재성있는 골목상권 중 상업 활성화가 필요하고, 상권 내 몰림 방지를 위해 상인과 임대인 간 상생협약 체결이 가능한 곳이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상인 조직과 자치구가 함께 사업계획 등을 준비한 뒤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사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자치구 공무원 등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이달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임근래 서울시 소상공인정책담당관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온라인 쇼핑 트랜드 확산으로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이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있다"며 "골목상권의 콘텐츠과 혁신적인 소상공인 인프라를 적극 지원해 지역상권을 되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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