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가요톱텐'이 25년만에 부활한다.
25일 오후 6시30분 KBS월드 유튜브 채널에서 '버추얼 가요톱텐'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한다. 27일 오후 3시5분(KST) KBS월드 TV 채널을 통해 114개국에 방영한다. 국내 최대 뮤직비디오 프로덕션 쟈니브로스가 진두지휘한다. 버추얼 스튜디오 VA스튜디오도 함께 한다.
티저 영상은 양자물리학을 기반으로 한 세계관을 제시한다. 가요톱텐이 설정한 가상 공간 '퀀텀 오아시스'는 K-팝 가수 10팀과 팬이 시공간을 초월해 만나는 평행우주다. 가상 세계에서 자신들만의 우주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의미다.
1998년 2월 막을 내린 가요톱텐은 대한민국의 대중 가요사에 한 획을 그었다. 버추얼 가요톱텐은 K-팝 아티스트와 가상 세계가 만났다. 과거 가요톱텐에서 5주 연속 1위를 한 아티스트에게 골든컵을 수여하던 방식을 이어 받았다. 버추얼 가요톱텐에선 매주 1위 아티스트에게 골든컵을 수여할 예정이다. 첫 방송 골든컵 후보자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 '마마무' 솔라 '브레이브걸스' '크래비티' '빌리' 등이다.
실버컵을 수여하는 커버 댄스 배틀도 펼친다. 첫 방송에서 그룹 '미래소년'은 '핑클'의 '나우'를, '블리처스'는 'H.O.T'의 '전사의 후예'를 커버한다. 편곡·녹음을 따로 진행해 자신들만의 곡으로 재탄생한다. 20일 오후 6시까지 유튜브 조회 수, 댓글 등을 반영해 우승자를 가린다. 유튜브에는 원테이크 버전을 올리고, 방송에선 편집 본 영상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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