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서른, 아홉' 김선주(송민지)가 정찬영(전미도)의 시한부 소식을 전해 듣게 되면서 앞으로 이어질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송민지는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 연출 김상호)에서 정찬영이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빠졌다.
앞서 남편 진석(이무생)의 거듭된 이혼 요구에 선주는 찬영의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가 폭로했고 찬영의 부모를 패닉에 빠뜨렸다.
며칠 뒤, 선주와 찬영은 카페에서 만난다. 찬영은 "부모님에게까지 가서 말하는 건 반칙 아니냐"라고 따졌고 선주는 "당신이 할 말은 아니잖아? 이기적이네"라며 되받아쳤다.
이어서 찬영이 "한 번 더 이기적 일게요. 조금만 참아줘요. 어차피 당신이 남아"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자 선주는 의아함에 "당장은 정리 못하겠다는 건가? 너무 뻔뻔하잖아"라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런 선주에 마음을 다 잡은 듯한 찬영은 "나 내년 여름휴가 계획을 못 짜요. 그때쯤 죽어. 얼마 못산다고"라고 시한부 사실을 털어놨다. 선주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송민지는 이번 화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전미도와의 대화를 통해 섬세한 감정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복잡한 심경을 직설적으로 표현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몰입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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