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츠 獨 총리 "나토군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지 않을 것"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17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군을 파견해 긴장을 더 고조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숄츠 총리는 "모든 회원국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동맹의 핵심 임무"라고 전했다.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군사물자 뿐만 아니라 재정적·인도적 지원도 하고 있지만 독일은 러시아 침공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을 돕기 위해 전투기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숄츠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독일 의회 화상 연설에 대해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운명은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며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인들에게 끔찍한 고통과 죽음을 겪게 하고 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인들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젊은 군인들의 죽음의 책임은 오로지 푸틴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숄츠 총리는 "우리는 많은 젊은 러시아인들이 무의미한 전쟁에 반대하는 것에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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