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새 잡으러 숲에 간 형제 실종
대대적 수색에도 못 찾아…결국 철수
주민들 수색 지속…최근 숲에서 발견
"한 달간 빗물만 먹어 뼈밖에 안남아"
심한 탈수와 영양실조 증상으로 입원
"아이 둘이서 한 달을 버틴 건 기적"
![[서울=뉴시스] 지난달 18일 아마존 숲에서 실종됐다 27일 만에 극적으로 생환한 두 형제의 모습. (출처 : 트위터 갈무리) 2022.03.1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3/17/NISI20220317_0000953760_web.jpg?rnd=20220317160150)
[서울=뉴시스] 지난달 18일 아마존 숲에서 실종됐다 27일 만에 극적으로 생환한 두 형제의 모습. (출처 : 트위터 갈무리) 2022.03.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재민 인턴 기자 = 아마존에서 실종된 두 어린 형제가 27일 만에 무사히 생환 되면서 그동안 구조 작업에 참여했던 200여 명의 주민들이 안도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 미러 등 외신이 보도했다.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주의 주도 마나우스에서 330여㎞ 떨어진 아마존 숲에서 클레이손 카르발류 히베이루(8)와 글라우코 카르발류 히베이루(6) 형제는 지난 15일, 아마존 숲에서 실종된 지 27일 만에 극적으로 발견됐다.
형제는 지난달 18일 아침 새를 잡기 위해 아마존 숲에 간 뒤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이에 사고를 직감한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의 실종 사실이 알려진 뒤 소방 당국과 경찰 당국은 주민들과 함께 계속해 인근 아마존 숲을 수색했다.
닷새간의 대대적인 수색에도 아이들을 찾지 못하자 소방대원과 경찰관은 결국 철수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아이들을 포기하지 않고 약 200여 명이 조를 나눠 계속해서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그러던 중 지난 15일 한 남성이 아마존 숲에 길을 내기 위해 나무를 자르다가 우연히 아이들을 발견했으며, 이 소식을 들은 주민들이 형제를 데려왔다. 형제들이 구조되자 수많은 주민이 형제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몰렸다고 더선은 전했다.
구조된 형제는 현재 심한 탈수 증상과 영양실조로 병원에 있으며, 곧 항공편을 통해 수도에서 치료받을 예정이라고 브라질 당국은 발표했다.
이들은 실종된 약 한 달간 빗물만 먹고 버텼으며, 이에 뼈와 살가죽밖에 남지 않을 정도로 말라 있었다고 미러는 전했다.
이에 의료진도 "어린아이들이 빗물로 한 달 정도의 시간을 버텼다는 사실은 기적과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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