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누가 뛰나]전남, 현 교육감 포함 3파전 양상

기사등록 2022/03/21 06:01:00

최종수정 2022/03/21 09:22:43

장석웅 현 교육감·김동환·김대중 예비후보 대결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교육감 선거는 재선을 목표로 하는 현 장석웅 교육감과 탄탄한 교육경력의 두 후보 등 3파전 양상으로 굳어지고 있다.

21일 현재 전남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인물(가나다 순)은 김동환(52) 전 전남 보성 득량남초등학교 교장과 김대중(60) 전남교육자치 플랫폼 대표 등 2명이다.

김동환 예비후보는 '젊고 새롭게 조화로운 전남교육'을 기치로 내걸었다.

그는 전남교육 발전을 위한 주요 공약으로 ▲교직원 강제 순환 전보 폐지 ▲아침·방학 중 급식 ▲지역별 우수고등학교 지원 ▲행정업무 거점학교 운영 ▲교장공모 직선제로 개선 ▲글로벌 유학정보 지원센터 설립 ▲학업성취도 평가 강화와 학부모 공개 시스템 도입 ▲돌봄교실 운영 지원단 설립 ▲전남형 교육도시 에듀타운 조성 등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명예퇴직을 선택했다.

서울교대를 졸업한 그는 한국교원대학교 교육학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이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전남교육청 장학사도 역임하는 등 교사·전문직·관리자 경험을 두루 갖췄다.

김대중(60) 예비후보는 "우리 아이들의 손에 미래를 쥐어주겠다. 디지털 2.0사회의 분권화 시대에는 개인이 주인공이 된다.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디지털 미래교육으로 전남의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전남교육 대전환을 약속한 그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대전환 시대에 맞서 미래교육으로의 디지털 교육대전환에 전남교육이 앞장서고, 지역의 역량을 모아야 하는 새로운 지역맞춤형 자치시대에 부응, 더불어 함께하는 전남형 교육자치를 이뤄 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미래교육으로 작은학교 살리기' '교육력 향상' 등의 공약을 연이어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목포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에 재학중이며, 전남교육자치 플랫폼 대표·전남교육대전환 실천연대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다. 노무현재단 운영위원(창립위원)을 역임했다. 천정배 전 법무장관이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수성에 나서는 장석웅(66) 현 교육감은 오는 4월 중 직무정지를 신청한 뒤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든다.

장 교육감은 교육력 회복·미래교육 대전환·교육복지·안전망 구축·교육자치 생태계 조성이라는 핵심정책이 교육 전반에 구현되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남형 미래교육 플랫폼인 '전남메타스쿨'을 개통, 실시간 쌍방향수업과 자기주도학습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콘텐츠 제공으로 맞춤형 교수·학습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국사교육과를 졸업했다. 노무현재단 전남위원회 운영위원, 5·18민족통일학교 이사, 역사정의실천연대 공동대표, 전남장애인교육권연대 공동대표, 학교급식전남운동본부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이들은 각종 정책과 공약 발표에 이어 현장 방문 등의 행보로 이름 알리기에 나서는 한편 외연을 확장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직의 수성이냐, 새 인물의 등극이냐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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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누가 뛰나]전남, 현 교육감 포함 3파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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