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재생 단백질 발현 향상시킨 독자 분화기술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차바이오텍은 피부 조직 세포 분화에 최적화된 줄기세포 배양액을 제조하는 방법에 대한 호주 특허(명칭 줄기세포 유래 피부전구세포 배양액 및 이의 제조 방법)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태반, 탯줄, 지방 등에서 유래한 줄기세포를 피부전구세포로 분화시켜 배양액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배양액은 니도겐(Nidogen), 인터루킨-15(interleukin-15), IGF-BP3 등 피부 재생 및 노화방지에 관여하는 단백질이 높은 비율로 함유돼있다.
기존 줄기세포 배양액은 줄기세포를 피부전구세포로 분화시키지 않고 그대로 배양하는 방식으로 제조하기 때문에 피부에 유용한 성분들이 많이 함유되지 않았다.
차바이오텍은 피부전구세포 분화 줄기세포 배양액의 용도와 제조법에 대한 국내 특허를 2018년과 2020년 각각 취득해 계열사인 차바이오F&C를 통해 사업화했다. 이번 호주 특허를 바탕으로 특허기술을 원료로 활용한 제품 수출에 나설 전망이다.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특허 기술을 적용해 만든 배양액은 피부 노화방지뿐만 아니라 화상, 튼살 등 피부 조직 손상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다”며 “미국, 유럽,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 순차적으로 특허를 등록해 기술이전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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