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분석
"모두 최신 ICBM 구성하는 핵심기술들"
"이들 조합하면 극초음속활강부 ICBM"
" 모라토리엄 파기 동시 대북 제재 피해"
![[파주=뉴시스] 정병혁 기자 = 북한이 평양에서 화성-17형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한 16일 오후 경기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에 위치한 북한군 초소가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03.16.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3/16/NISI20220316_0018598945_web.jpg?rnd=20220316151409)
[파주=뉴시스] 정병혁 기자 = 북한이 평양에서 화성-17형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한 16일 오후 경기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황해북도 개풍군 마을에 위치한 북한군 초소가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03.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올해 북한이 쏜 일련의 미사일들이 모두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는 해석이 나왔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16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에 담긴 메시지'라는 글에서 "2022년 1월부터 실시된 일련의 발사는 최신형 ICBM의 각 구성 부분별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양 위원은 "극초음속발사체 시험, 핵탄두 공중폭발 시험, 철도기동미사일, 정찰위성 발사체를 명목으로 한 고출력 추진체 개발 등은 모두 최신 ICBM을 구성하는 핵심기술들"이라며 "이들을 조합하면 미국 본토를 유효하게 타격할 수 있는 극초음속활강부 ICBM을 북한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이미 ICBM의 주요 구성품들을 조각조각 실험함으로써 모라토리엄을 파기하는 동시에 당장의 대북제재를 피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북한은 엄중한 감시 속에서도 전략무기 개발을 위한 기회의 창을 자연스럽게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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