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코로나19가 오미크론 변이를 중심으로 다시 확산하는 대만에서 16일 신규환자가 전날보다 전날보다 51명 많은 90명이 발병했지만 추가 사망자는 20일 연속 나오지 않았다.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중국시보(中國時報)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책본부인 중앙유행병 지휘센터는 이날 확진자가 대만 안에서 3명 생겼고 외국에서 87명이 들어왔다고 발표했다.
대만에서 추가 환자는 남성 1명, 여성 2명이고 연령이 10대에서 70대 사이다.
외부 유입자는 남성 60명, 여성 27명이고 나이는 5세 미만에서 70대까지다. 47명은 입국 직후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베트남에서 30명, 한국 11명, 인도네시아 5명, 홍콩과 호주, 미국 각 4명, 말레이시아 2명, 폴란드와 태국, 덴마크, 모리셔스, 싱가포르, 독일, 캄보디아 1명씩이고 나머지 20명은 조사하고 있다.
이로써 대만 코로나 감염자는 총 2만1492명으로 증가했다. 대만 안에서 1만5493명, 국외 유입 5945명, 친선함대 36명, 항공기 2명, 불명 1명, 조사 중 14명 등이다.
코로나19 환자는 작년 5월10일 100명 미만이다가 이후 10개월6일 동안 크게 증대하면서 이날까지 2만400명 가까이 늘었다.
지휘센터는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이날 사망자가 없다고 전했다. 이제껏 코로나19 감염자 중 85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중 14명은 국외 유입자다.
대만 내에서 숨진 환자 839명 분포를 보면 신베이시 413명, 수도 타이베이 322명, 지룽시 29명, 타오위안시 28명, 장화현 15명, 신주현 13명, 타이중시 5명, 먀오리현 3명, 이란현과 화롄현 각 2명, 타이둥현과 윈린현, 타이난시, 난터우현, 가오슝시, 핑둥현, 신주시 각 1명이다.
지휘센터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경계를 촉구하면서 손 위생과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호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고 불필요한 이동과 활동, 집회를 자제하며 인파가 몰리는 장소나 고(高) 감염 전파 위험지역으로 가지 않는 등 능동적으로 방역에 계속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