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AP통신, BBC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합동원정군 지도자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우크라이나는 나토의 회원이 아니다. 우리는 그것을 이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나토의 문이 열려있다는 말을 수년 동안 들었지만 우리가 가입할 수 없다는 말도 들었다"며 "그것은 진실이고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들이 이것을 이해하기 시작하고 있고 자신과 우리를 돕는 파트너에 의지하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전 러시아가 추구하는 안전 보장 중 하나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금지를 요구했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또 "우크라이나가 버티지 못하면 유럽에 불리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지원을 호소했다.
영국이 주도하는 합동원정군 회의에는 덴마크, 핀란드, 에스토니아, 아이슬란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정상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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