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PO 연기…한국, 월드컵 3포트 가능성 커지나

기사등록 2022/03/16 07:14:00

우크라-스코틀랜드 유럽 PO 6월로 연기

4월1일 예정된 조추첨서 해당 PO 승자 4포트로 밀려날 수도

우크라 연기와 별개로 경우의 수 많아 예측 어려워

최종예선 이란·UAE와 마지막 2연전 승리도 중요

[서울=뉴시스]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지역 플레이오프(PO)가 6월로 연기되면서 내달 1일로 예정된 월드컵 조추첨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 간의 카타르월드컵 유럽 PO 경기를 6월로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애초 이 경기는 이달 2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가 경기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없게 되자,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받아들여 경기를 미루기로 했다.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의 경기가 연기되면서 이 경기 승자와 웨일스-오스트리아 승자가 붙는 29일 경기도 6월에 치르게 됐다.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은 각조 1위를 차지한 10개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 10개 팀과 그 외 국가 중 유럽축구연(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좋은 2개 팀을 포함해 총 12개 팀이 PO를 진행해 남은 3장의 본선 출전권을 가린다.

한 장의 티켓을 놓고 4개 팀씩 나눠 준결승과 결승을 치르는 방식이다.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의 PO가 6월로 연기되면서 내달 1일 카타르 도하에서 예정된 월드컵 조추첨에도 변수가 생겼다.

FIFA는 세계 랭킹에 따라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 팀을 4개 포트로 나눠 조를 편성하는데 상위 포트에 속할수록 약팀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다만 PO가 6월로 미뤄지면서 해당 PO 승자 팀은 마지막 4포트에 들어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세계 랭킹이 제각각이라 3포트를 비워두기 어렵기 때문이다.

[서울=뉴시스]손흥민 이란전 선제골,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골 선정.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손흥민 이란전 선제골,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골 선정.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실제로 조추첨 이후 진행되는 대륙간 PO 승자 팀도 4포트에 들어간다.

해당 PO에선 웨일스(20위)와 우크라이나(27위)가 한국(29위)보다 순위가 높은데, 4포트로 가면 3포트 경쟁팀이 줄게 된다.

물론 이것만으로 한국이 3포트에 간다는 보장은 없다. 아프리카,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누가 올라오냐에 따라 한국의 위치가 달라지는 등 경우의 수가 복잡하다.

또 다가올 이란, 아랍에리미트(UAE)와의 남은 최종예선 승리도 동반돼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도 지난 14일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조추첨은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란을 꺾고 조 1위에 오르는 게 목표다. 이후 조추첨에서 우리가 어디에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PO 연기와는 별개로 이란, UAE전에서 승리해 최대한 랭킹 포인트를 쌓지 못하면 3포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한편 벤투호는 21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된다.

이후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를 치른 뒤 29일 UAE와 마지막 10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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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PO 연기…한국, 월드컵 3포트 가능성 커지나

기사등록 2022/03/16 07:14: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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